[OSEN=고척, 서정환 기자] ‘거포군단’ SK가 돌아온 해커를 무너뜨렸다.
SK는 3일 고척돔에서 치러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홈런 네 방이 폭발하며 9-3 대승을 거뒀다. 3위 SK(44승 33패)는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41승 43패가 됐다.
SK 선발 문승원은 5⅔이닝 7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삼진 3실점 2자책점으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KBO리그 복귀전을 가진 에릭 해커는 4⅓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삼진 7실점으로 패전의 맛을 봤다.

초반 분위기는 팽팽했다. 3회초 선두타자 정진기기 기습번트로 안타를 뽑았다. 노수광의 희생번트가 정진기가 3루에 안착했다. 한동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서 해커에게 첫 점수를 뽑았다. 3회말 넥센이 두 점을 뽑아 해커를 도왔다.
SK는 대포로 상황을 정리했다. 5회 노수광의 1타점 2루타, 한동민의 2타점 2루타가 줄줄이 터졌다. 로맥은 해커를 상대로 투런포를 뽑았다. 뒤이어 최정까지 연속타자 홈런을 쐈다. SK가 순식간에 6점을 뽑았다.

넥센은 6회말 초이스가 솔로포로 만회했다. SK의 대포 앞에 큰 효과가 없었다. SK는 7회 최정과 김동엽이 다시 한 번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려 대미를 장식했다. 로맥(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최정(4타수 2안타 2홈런 2타점), 김동엽(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삼총사는 홈런 네 방을 합작하며 수훈갑이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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