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넥센 데뷔’ 해커, “KBO에 복귀해 기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07.03 22: 01

에릭 해커(35)는 데뷔전에서 패전투수가 됐음에도 행복했다.
해커는 3일 고척돔에서 치러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전에서 4⅓이닝 7피안타 2피홈런 3볼넷 3삼진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넥센은 3-9로 크게 졌다. 
경기 후 해커는 “오늘 경기결과를 떠나 KBO에 복귀해 공을 던질 수 있어 기뻤다. 기회를 받아 기쁘고 다시 뛸 수 있어 좋게 생각한다. 긴장이 될 줄 알았는데 팀원이 환영해줬다. 팀 분위기가 좋다보니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무래도 해커는 8개월 공백을 무시하지 못했다. 그는 “실전피칭이 오랜만이었다. 생각보다 제구가 괜찮았다. 다만 이닝을 이어갈수록 피로감이 쌓였다. 전략을 바꿔가며 던지지 못해 아쉽다. 앞으로 타자성향을 빠르게 파악해 상황에 맞게 투구전략을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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