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이 홈런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SK는 3일 고척돔에서 치러진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넥센전에서 홈런 네 방이 폭발하며 9-3 대승을 거뒀다. 3위 SK(44승 33패)는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41승 43패가 됐다.
SK는 5회 로맥의 투런포, 최정의 솔로포가 잇따라 터지며 대거 6득점을 뽑았다. 이어 SK는 7회 최정과 김동엽의 백투백 홈런이 또 나왔다. 시즌 26, 27호를 신고한 최정은 홈런부문에서 김재환(26개, 두산)을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경기 후 최정은 “개인 타이틀이나 기록을 신경 쓰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오늘 첫 번째 두 번째 타석이 안 좋아 욕심을 버리고 삼진을 안 당하겠다는 마음으로 공을 최대한 앞으로 보내려 했다. 그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담담히 말했다.
올스타 선발에 대해 최정은 “전반기에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뽑아주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를 뽑아주신 팬들에게 실망이 아닌 자부심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