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핫한 공개커플인 지오와 최예슬이 내년 스몰웨딩을 깜짝 고백했다.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 '비디오스타'에서는 지오와 최예슬이 결혼전제로 만나는 사이라 말했다.
먼저 지오와 최예슬은 '오예 커플'이란 커플 이름을 밝혔다. 연애 중 출연은 쉽지 않았을 결정이라고 하자, 두 사람은 고개를 끄덕였다. 공개연애 결정 계기에 대해 지오는 "연예계 활동 하면서 가치관 변화가 생겼다, 한번 뿐인 인생 내 감정에 충실하기로 했다"면서 당당한 공개연애를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팬들에게 먼저 알리고 싶었으나 기사가 먼저 갑작스럽게 나는 바람에 속상한 마음도 전했다. 이와 달리 최예슬은 "속상하지 않고 악플마저 관심이라 생각했다"면서 실검1위라 기뻐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첫 만남 스토리를 전했다. 지오와 최예슬의 첫만남은 소개팅이라고 했다. 평소 섹시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지오가 젖은 머리로 온 예슬에게 반했다고. 예슬은 전날 술병이 걸려 구토로 시달린 탓에 시간이 없어 머리를 못 말리고 온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단지 술 마시러 갔던 것이라고 솔직 고백했고, 스윙스는 "토했단 말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지 놀랍다"며 신기해했다. 할리우드 스타일이었다.
에슬은 지오에게 고백받던날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호감 갖고 만나던 중 어느날 불쑥 고백했다고. 특히 "난 널 정말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예쁜 것만 보고 예쁜 생각만 하게 해주겠다"고 말한 멘트에 감동했다고 했다. 게다가 뚜렷하게 앞으로 계획을 전해 인생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SNS으로도 두 사람의 사랑꾼 모습은 계속됐다. 당당한 공개 연애를 하는 모습이 부러움을 샀다. 지오와 예슬도 운동데이트를 즐기다고 했다. 직접 커플 운동 동작까지 전수했다. 두 사람은 운동하던 중 뽀뽀타임도 가져 스튜디오 열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지오는 예슬이의 어머니를 모시고 일본여행을 다녀온 일화를 전했다. 심지어 방 하나에 셋이 사이좋게 취침했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오는 "더 즐거워하셨다"면서 뿌듯해했다. 예슬은 지오가 가족들에게 너무 잘해 감동이라며 고마워했다. 특히 캘리그래피 레슨을 받는 어머니를 위해 레슨 끝나는 시간에 맞춰 압구정에서 부천을 왕복했다고 했다. 지오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가족이니까 사랑할 줄 알아야한다는 걸 실천하고 싶었다"며 진정 사랑꾼 모습이었다.
이 분위기를 몰아 이구동성 게임을 시작했다. 특히 지오와 최예슬은 키스를 안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알고보니 입냄새를 우려해 키스하는 걸 싫어한다고. 스킨십부터 서로를 배려한 두 사람이었다.

지오는 "(다른 사람과)밥 먹는 것도 안 된다"면서 질투의 화신 모습을 보였다. 이에 예슬은 친구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 연락처를 아예 바꾸며 연락을 완전히 끊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휴대폰 번호 공유는 물론, 업무적인 미팅자리도 모두 같이 이동한다고 했다. 심지어 미용실, 치과까지 동행한다고 했다.
지오는 방탄소년단 뷔 팬인 예슬을 언급했다. 타이틀 곡 뿐만 아니라 수록곡까지 좋아한다고. 심지어 뷔 직캠영상을 본 기록을 들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지오는 "저도 BTS 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이해한다"며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때, 영상편지를 제안했고, 지오는 "무대 즐겨보고 있다, 대신 직캠영상은 안 본다"며 여전히 질투했다.

엠블랙 메인보컬에서 BJ 열흘만에 수익 3천만원을 올렸다는 지오의 근황에 모두 놀라게 했다. 이제는 한달에 중형차 한 대 정도 살 정도라고, 4년 전부터 크리에이터를 꿈꿨다며 멤버들에게 전했고, 1인 미디어를 위한 투자비는 5천만원이나 쓰게 됐다고 전했다. 엠블랙 멤버들의 반응을 물었다. 미르는 초반 매일 시청했다며, 남다른 동료애를 보였다.
소집해제후 러브콜을 마다하고 BJ 전향한 이유에 대해 물었다. 지오는 개인 컨디션에 맞춰 스케쥴 정리가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방송할 수 있는 1인 방송이 좋다는 것. 강요없이 스스로 만드는 방송이 가장 큰 매력이라 말했다.

무엇보다 지오는 "내년 쯤 스몰웨딩 올리고 싶다"고 고백했고, 옆에 있던 예슬 역시 놀랐다. 그만큼 결혼전제로 만나고 있다고. 지오는 "지금부터 안부연락과 방문인사로 가족들에게 점수딴다"면서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해 의지하고 싶다. 내 부족함을 채워줄 수있는 사람"이라며 최예슬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거칭한 결혼식 말고 그 비용으로 가족여행을 가고 싶다"며 스몰웨딩 이유를 전했고, 예슬 역시 "결혼에 대한 로망이 없어 스몰웨딩이 좋다"면서 5년후 육아전쟁을 상상하며 애정을 보였다. 당당히 공개연애를 시작해 결혼까지 발표한 두 사람, 솔직해서 더 멋진 진짜 사랑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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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