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소함의 소중함" '톡투유2' 정은채가 전한 '소.확.행'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03 22: 53

배우 정은채와 함께 '사소함의 소중함'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3일 방송된 JTBC예능 '김제동의 톡투유 2 - 행복한가요 그대'에서는 정은채가 출연했다. 
오늘 주제는 '사소하다' 였다. 조금 어려운 '사소하다'는 기준에 대해 사소하게 여기면 안 되는 것이 사소한 것이라 했다. 유리는 "중요함이 덜하단 인식이 있었다. 사소한 것이 진짜 사소한 것인가 중요하게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행복한 일상에 대한 사소함을 찍었다면서, 5년 넘게 산 집앞 풍경 사진을 공개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으로 다시 본 사진들이었다.  5년 동안 자세히 보지 못한 아름다운 풍경을 사소하게 여기고 지나쳤다고.유리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봐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는 시를 언급하면서 "시가 화장실에 붙어있었는데 이제야 와닿았다"며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정은채는 매일이 반복되는 사소함을 언급했다. 계절외 변화, 산책과 사색이라면서 작고 사소한 일상을 즐긴다고 했다. 
이때, 문자 한통으로 결혼에 골인한 한 주인공의 사연을 듣게 됐다. 최교수는 "이런 사소한 인연이 소중하다"면서 "작고 사소한 것이 있기에 우리가 존재함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른 사연자 역시 사소한 문자한 통으로 연인이 됐다고 했다. 사연자의 여자친구는 수줍어하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고, 지켜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정은채는 79일 차 커플을 보면서 "정말 귀엽다, 다시 학생때로 돌아가고 싶었다"며 풋풋함을 부러워했다. 
이어 부부의 인연이 첫번째 사연자를 보면서는 "묵직하고 울림있다. 제가 가야할 방향이 아닌가 싶다"며 감동했다. 유리 역시 "로맨틱한 남자친구 고백을 듣고 싶은 소망이 생긴다"며 전라도법 사랑표현을 가장 설렜다고 했다. 
 
한 사연자는 급훈이 '사소함의 소중함'이라 했다.  수많은 학원 스케줄로 아이들의 사소한 호기심을 어른들이 막고 있다는 것. 이어 "사소한 것을 존중해주면 헐뜯거나 미워하는 마음이 없어지지 않을까 싶다"면서 
뭐든 시작은 사소한 것이라며 때론 사소한 이유가 마음을 움직인다고 전했다.
정은채는 "어머니가 국어 선생님이셨다, 새삼 어머니가 어떤 선생님이셨을까 궁금해졌다, 선생님 역할이 정말 중요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사연자는 어머니가 가족들의 사소한 물건들을 자주 버린다고 했다. 커피소년은 버리고 싶은 것에 대해 "과거의 후회들"이라 했다. 예민한 시기에 여드름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있었다고. 여드름이 있어도 자신감있게 살지 못했던 마음을 버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사소함에 대해 전했다. 잠깐 있다 사라지는 '윤슬'에 대한 사소한 것을 보고 쓴 맹문재 시인의 '아름다운 얼굴'을 읊조렸다. 일상속에서 작고 사소한 빛나는 것들을 보며, 아름답게 살아보자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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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제동의 톡투유 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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