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수종이 '라디오스타'에 뜬다. 시청률 제조기라는 명성에 맞게 출연하는 드라마, 예능마다 좋은 성적을 냈던 최수종이기에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 역시 벌써부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더해 최수종의 드라마 복귀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OSEN 취재 결과 최수종은 이날 진행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녹화에 이재룡, 이무송, 홍서범과 함께 참여한다. 이로써 최수종은 지난 3월까지 출연했던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KBS '해피투게더3'에 이어 MBC '라디오스타'까지, 지상파 3사 대표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섭렵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최수종은 '동상이몽2'를 통해 하희라와의 결혼 25주년 은혼 여행기를 공개, 다시 한번 '최고의 사랑꾼'임을 입증해냈다. 사랑만큼 눈물도 많은 최수종은 확고한 교육관은 물론이고 아내에게 한결같이 존댓말을 쓰고, 배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이 덕분에 '동상이몽2'는 무려 13.4%(닐슨, 수도권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최수종 효과'를 제대로 누렸다.


그렇기에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 역시 기대를 모을 수밖에 없는 상황. 특히 이번 녹화는 1990~200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최수종 이재룡이 동반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낼 예정이라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기에 최근 최수종의 뒤를 이어 '동상이몽2'를 통해 노사연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던 이무송의 활약까지 더해질 예정이라 높은 화제성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최수종은 현재 드라마 복귀작을 검토 중이다. 2016년 방송된 KBS '임진왜란 1592' 이후 연기 활동을 잠시 쉬었던 최수종은 올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겠다는 포부다. 이렇다보니 이번 '라디오스타' 출연과 맞물려 최수종이 MBC 드라마 출연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추측도 일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최수종 측은 검토 중이라고 알려진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름다운 내 편' 외에도 다양한 작품 러브콜을 받고 있어 더욱 신중하게 복귀작을 결정짓겠다는 입장이다.
최수종 소속사 웰메이드예당 관계자는 4일 OSEN에 "'아름다운 내 편'은 제안 받고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로, 여전히 출연을 검토 중이다"라며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이니만큼 신중하게 결정을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parkjy@osen.co.kr
[사진] OSEN DB, 최수종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