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미스함무라비' 성동일, 고아라 판결 손 들어줬다 '유죄입증'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04 00: 17

성동일이 고아라의 판결에 손을 들어줬다. 유죄를 입증한 고아라였다. 
3일 방송된 JTBC월화드라마 '미스 함무라비(연출 곽정환,극본 문유석)'에서는 의대 교수가 제자를 준강간한 사건을 재판이 열렸다. 
의대 교수가 제자를 준강간한 사건을 재판하게 된 민사 44부! 호화변호인단이 사회통념을 운운하며 피해자를 몰아붙이자, 마음이 복잡해졌다. 바른은 오름이 평정심을 잃을까 걱정했다. 바른은 혹시나 오해가 될까  한세상(성동일)에게 먼저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바른은 오름이 균형을 잃지 않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의대 교수가 제자를 준강간한 사건 재판이 열렸다. 하지만 모두 강자의 입장에 섰다. 이를 보며 오름과 바른은 답답해했다. 강자한테는 운도 따르는 거냐며 일류 로펌 변호사들 때문에 너무 기울어진 싸움이라 했다.  그런 오름과 바른을 지켜보던 한세상(성동일)은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억울한 한 사람을 만들지 않기 위해 범죄자 99명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강자한테는 강하고, 약자한테는 약한 법이 되어야하지만 강자를 변호하는 변호사는 비싼만큼 유능하다는 말이었다.그런 현실을 역차별할 순 없다는 것. 강자에게 강한 법원이 무조건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오름은 "최선을 다해 진실을 밝혀야내야한다"고 했으나, 세상은 "문제는 최선을 다하는 방법이 뭐냐. 법정에선 한 쪽 편을 들고 임하는 건 금물"이라 당부했다. 
민용준(이태성 분)은 오름을 찾아갔다. 오름은 "가지고 있는 것이 두렵지 않냐, 모든 걸 당연히 여기는 용준이 무섭고 싫다"고 했다. 용준은 재벌답게 살겠다고 삐뚤게 나왔다. 이어 자신의 자형의 일이 사건과 연결되어 있다며 오름의 팔을 잡았다. 끝까지 자신의 자형을 두둔하며 자신의 말을 믿어달라 부탁했다. 오름은 이를 거절하며 다시는 못 볼 수 있다고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오름은 세상에게 찾아가, 판단은 중립적으로 하되 약자의 입장을 헤아려달라고 했다. 피해자 입장에서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가능성도 판단 대상에 넣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세상은 그런 오름을 바라봤다. 또 다시 재판의 날, 오름은 증인이 눈치보며 위증한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자기부터 방어하는 증인을 바른 역시 눈치챘다. 
그제서야 피고인 역시 흑심을 품었다며 술을 권했다고 지술했다. 여관쪽으로 이끈 것도 인정하면서 교수로 제자에게 그런 마음을 품었단 것 자체를 잘못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억지로 끌고가진 않았다"며 억울함을 눈물로 호소했다.  CCTV 없이 사건이 제대로 풀리지 않는 상황이었다. 
오름은 밤늦게까지 남았고, 바른은 퇴근하자고 했다. 하지만 오름은 이를 거절, 이어 퇴근하는 바른에게 "최종합의시 균형을 잃고 피해자측에 치우쳐 얘기하면 가차없이 반박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지 않으려 조심하려 하지만 자신없다는 오름이었다. 바른은 "걱정마라"며 이를 받아들였다. 
오름은 모든 정황들이 의심스럽지만 핵심적인 진술이 남아있다고 했다. 다른 증언들이 피해자 진술과 일치한다고 했다. 이어 피고인은 유죄라 목소리를 높였고, 바른도 같은 의견을 냈다. 세상은 형량을 정해보자고 했다.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높은 형량을 언급했다. 
세상은 피고인을 징역 4년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 구속했다. 하지만 이 형량을 들은 피고인은 갑자기 현장에서 실신했다. 그 모습이 트라우마에 남은 듯 오름은 "사람이 그렇게 쓰러지는 거 처음본다"며 겁에 질려 눈물을 흘렸다./ssu0818@osen.co.kr
[사진]'미스 함무라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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