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룸’ 데뷔 8년차가 된 에이핑크는 더욱 과감해졌다. 막춤에 고음불가까지 청순 걸그룹 이미지를 내려놓고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아이돌룸’에는 그룹 에이핑크가 완전체로 출연했다.
에이핑크는 등장부터 만만치 않은 입담으로 정형돈과 데프콘을 쥐락펴락했다. 또한 멤버들끼리 폭로전을 감행하며 남다른 팀워크와 예능감을 발휘했다. 최근 정은지는 SNS에 운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해 ‘은지 운동법’으로 화제를 모았다. 정은지는 “건강이 안 좋아졌었다. 그래서 건강해지고 싶어서 운동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은지는 팔뚝으로 유명하다. ‘정은지 토르설’이 있다”고 폭로했다. 정은지의 만류에도 건장한 팔뚝이 강조된 정은지의 사진이 공개되어 폭소를 자아냈고 정은지는 “조명 때문에 그렇게 나온 거다. 어깨가 좀 넓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최초로 에이핑크 유닛 무대가 공개됐다. 먼저 윤보미와 김남주로 구성된 ‘BnN’은 갈 곳 잃은 음정이 돋보이는 무대로 웃음을 자아냈고 윤보미, 오하영, 손나은으로 이뤄진 ‘YOS’는 충격적인 화음과 랩, 돌고래 고음으로 폭소케 했다. 마지막 박초롱, 오하영, 윤보미로 구성된 ‘초롱이와 라이들’은 흥 넘치는 무대와 군무를 선보여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외에도 에이핑크의 춤 서열을 정하기 위한 프리 댄스 대결에서는 멤버들 각자 음악에 맞춰 막춤을 추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이처럼 에이핑크는 청순돌이 아닌 예능돌로서 데뷔 8년차의 내공을 마음껏 뽐냈다. 정형돈, 데프콘과도 꿀케미를 자랑한 에이핑크의 활발한 예능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아이돌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