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스베리, "우리의 방식으로 승리 따낸 것에 의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04 02: 01

"너무나 눈물이 나고 자랑스럽다."
스웨덴은 3일 오후 11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스위스와 경기에서 '에이스' 포르스베리의 득점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스웨덴은 이날 승리로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8강에 진출했다. 스웨덴은 이어지는 콜롬비아-잉글랜드 16강의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날 스웨덴의 에이스 에밀 포르스베리는 종횡무진 경기장을 누볐다. 양 팀 모두 무딘 공격을 보여주던 상황서 날카로운 한 방을 작렬했다. 포르스베리는 후반 20분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스위스 수비수 아칸지의 발에 맞고 굴절된 후 스위스의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 이후 스웨덴은 수비적인 운영으로 스위스의 맹공을 막아냈다. 포르스베리는 경기 후 FIFA가 선정한 경기 MOM으로 선정됐다. 그는 축구 전문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의 경기 평가에서도 최고 평점인 7.8점을 받으며 활약을 인정 받았다.
포르스베리는 경기 후 FIFA와 공식 인터뷰서 "우리만의 방식으로 연이어 승리를 따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스위스에게 많은 찬스를 내줬지만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승리를 달성했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이어 "스위스전 승리가 너무나 눈물이 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공수 양방면서 잘 맞아 떨어진다면 더 잘할 수 있다. 이제는 8강이다. 우리가 이번 월드컵서 잘했음을 증명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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