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녀'가 관객 120만 명을 돌파한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마녀'는 지난 3일 하루동안 전국 11만 5,690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119만 8967명.
이로써 지난 달 27일 개봉한 '마녀'는 개봉 8일째인 오늘(4일) 누적관객 120만명을 돌파, 흥행세를 이어나간다.

'마녀'는 한 시설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의문의 사고로 죽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아이가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가다 10년 뒤 의문의 인물들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신예 김다미를 비롯해 배우 조민수, 박희순,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은 '마녀'를 통해 전작 '브이아이피'의 부진을 씻고 자존심을 회복하게 됐다. 박훈정 감독은 '악마를 보았다', '부당거래' 등의 각본을 쓰고 '혈투', '신세계', '대호' 등을 연출하며 남성 중심 서사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해왔다. 그러나 '마녀'에서는 여성을 이야기의 중심에 두고 한국영화계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액션물'을 완성했다.
'탐정:리턴즈'는 이날 4만 6384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수는 292만 8718명. '허스토리', '쥬라기월드:폴른 킹덤', '오션스8'이 각각 3,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4일 오전 7시 20분 기준, 오늘 개봉하는 '앤트맨과 와스프'는 79.9%의 예매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