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이상형 박재홍"..'불청' 이재영, 걸크러시 누나의 21년만 외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04 11: 02

 2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가수 이재영에 대한 관심이 높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불타는 청춘’에서 이재영이 새 친구로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튿날일 오늘(4일)까지도 그녀에 대한 관심이 멈추지 않고 있다.
전날 방송에서 배우 구본승과 전 야구선수 박재홍이 새 친구 이재영을 맞이하러 나가면서 , 그녀가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전부터 한층 더 관심이 모아졌다.
이재영은 “21년 만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불청’을 통해 인사를 드리게 돼 너무 반갑다”며 “재미있는 시간을 나누게 돼 기쁘다”고 눈물을 흘리며 인사했다. 북받쳐 오르는 감정 때문인지 쏟아지는 눈물을 닦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1989년 MBC 대학가요제 동상을 수상하며, 1991년 혜성처럼 가요계에 나타난 이재영은 몽환적인 얼굴과 늘씬한 몸매, 파격적인 장르의 곡으로 수준 있는 무대매너를 보여주면서 데뷔와 동시에 신인 가수상을 수상했다. 가요계 여전사 김완선, 강수지와 함께 당대 최고의 여가수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었다.
이재영은 “21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 그렇다. 활동을 할 때는 이재영으로 살았지만, 그동안 제가 이재영으로 살지 않았었는데 카메라 앞에 서니 어색하기도 해서 만감이 교차 하더라”고 털어놨다. 너무 오랜만에 나온 예능 프로그램이어서 그런지 그녀는 “어떻게 하는 거지? 지금 촬영하는 거 맞느냐”고 물으며 적응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는 사이즈가 큰 캐리어에 가방 2개나 되는 짐을 들고 오며 21년 만의 ‘대외출’임을 몸소 드러냈다. ‘불청’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이재영은 “정처 없이 걷는 이 순간이 너무 즐겁다. 오랫동안 어디 갇혀있다가 나온 것 같다”고 설레는 소감을 밝혔다.
이재영은 “조교 누나”라는 박재홍의 말에 급실망하며 토라진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나이에 관계없이 귀엽고 섹시한 면모는 여전했다.
그녀는 동생들을 아우르는 친누나 같은 털털한 면모로 굉장히 매력적인 성격을 드러냈다. 이재영은 “아직 반말을 하기 어려운데, 한 시간 반 후면 완전히 말을 놓을 거 같다”고 했다.
이재영은 ‘구본승과 나 중에 누가 이상형이냐’는 박재홍의 물음에 다짜고짜 “너”라고 짚으며 “본승이는 너무 잘생겨서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재홍이도 잘생겼지만 내가 편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쨌든 이상형은 너다”라고 쿨하게 답했다.
이재영은 숙소로 합류하기 전 구본승, 이재영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며 본격적으로 자신의 쿨한 성격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불청’에서 대활약을 펼칠 것 같은 기대치가 한껏 올라간 순간이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불타는 청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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