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가 여자친구 임보라의, 임보라에 의한, 임보라를 위한 사랑꾼 면모를 자랑했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스윙스는 공개 연인 임보라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스윙스는 '비디오스타'를 통해 공개 연인 임보라와 처음 방송에 동반 출연했다. SNS를 통해 거침없이 연애를 공개해온 스윙스는 이날 방송에서도 공개적인 애정 공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예능 출연은 처음이라는 임보라가 녹화 분위기를 낯설어하자 "평소보다 긴장을 많이 했다"고 처음부터 여자친구를 살뜰히 챙겼다.

스윙스는 첫 눈에 임보라에게 반해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그러나 임보라는 쉽게 넘어오지 않았고, 스윙스의 불도저 같은 고백 아래 친구처럼 만나보자고 답했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모델을 섭외하기 위해 임보라를 처음 만났다는 스윙스는 "어쩌다 보니 둘이 술을 마시게 됐고, 웃기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만난 첫 날 '나는 네가 마음에 든다'고 고백했다. 1,2,3차에서 세 번 고백했는데 세 번 다 거절당했다"며 "다음 날 일어나서 친구 같은 느낌으로 만나자고 했다. 그제서야 '생각해보겠다'는 답이 오더라"고 네 번에 걸쳐 임보라에게 고백했다는 연애 뒷이야기를 전했다.
스윙스가 이상형으로 꼽은 여자 연예인은 한예슬. 자신의 이상형에 여자친구 임보라가 90% 가깝다고 자랑한 스윙스는 임보라를 '베이비, 애기, 딸기'라고 부른다고 애칭을 공개하기도. 반면 임보라는 "저는 오빠를 화나게 하려고 일부러 아저씨라고 부른다. 오빠가 가끔 저랑 9살 차이가 난다는 걸 잊는 것 같다"고 말해 스윙스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세상이 임보라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스윙스, 최근 화제가 됐던 다이어트 역시 임보라 때문이었다. 98kg였던 몸무게에서 22kg를 빼고 현재 76kg를 유지 중이라는 스윙스는 "여자친구가 박재범, 태양을 좋아하는데 제가 무대 위해서 하는 행동들을 그 분들이 했다면 섹시하다는 소리를 들을 것 같다고 하더라"고 임보라의 말에 자극받아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에 임보라는 "제가 보는 오빠는 멋있는 사람인데 사람들이 외면만 보고 욕을 하니까 싫었다. 또 그 때 지방간 때문에 약을 먹고 있을 때여서 더 걱정됐다"며 스윙스의 다이어트를 자극했던 이유를 밝혔다.
임보라 덕에 운동으로 '몸짱'이 된 스윙스는 최근 헬스장까지 차리게 됐다. SNS를 통해 헬스장 오픈 소식을 알린 스윙스는 이 모든 것들이 임보라 덕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임보라 또한 "오빠가 윗옷을 벗고 운동을 할 때 가장 섹시하다"며 남자친구 스윙스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라는 유행어가 있었다. 스윙스 역시 임보라 하기 나름인 남자였다. /mari@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