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LG전. 임찬규(LG)가 선발로 나선다.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발표 후 부진에 빠진 임찬규가 안정감을 되찾을 지 관심이다.
임찬규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뽑혔다. 젊은 우완 선발감으로 선택을 받았다. 최종 엔트리 발표 당시만 해도 8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우완 선발인 최원태, 고영표 등을 제치고 태극마크 영광을 안았다.
그런데 대표팀 발표 이후 임찬규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이후 2차례 선발 등판에서 10실점(NC전), 8실점(한화전)으로 난타 당했다. 지난 30일 SK전에서는 불펜으로 나와 ⅔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최근 비로 인해 경기가 자주 취소되면서 선발 등판이 밀렸고 불펜으로 한 차례 투입됐다.

임찬규는 국가대표 발표 이후 3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27.00(6이닝 18자책)으로 슬럼프에 빠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5.47로 크게 치솟았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NC전 선발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지난 6월 14일 NC 상대로 3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10실점으로 난타 당한 아픔을 되갚을 기회다. NC 상대로 올해 2승 1패다. 앞서 4월에 5이닝 2실점 승리, 5월에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한편 이날 NC 선발은 구창모다. 올 시즌 19경기에서 1승 8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LG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10.13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지난해까지는 3승 2패로 괜찮은 성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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