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임보라, 지오-최예슬 커플이 공개 연애부터 동반 방송 출연까지, 뜨거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은 100회 특집으로 스윙스-임보라, 지오-최예슬 등 연예계 공식 커플들의 뜨거운 이야기를 전했다.
스윙스와 임보라, 지오와 최예슬, 두 커플 모두 공개적으로 열애를 이어가고 있지만, 동반 방송 출연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팬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자신의 연인을 공개한다는 것 역시 어려운 결정이었다. 특히 아이돌그룹 엠블랙 출신 지오는 더욱 그랬다.

이에 대해 지오는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가치관 변화가 생겼다. 한 번뿐인 인생, 내 감정에 충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팬들에게는 먼저 알리고 싶었지만, 기사가 먼저 나는 바람에 팬들에게 뒤늦게 알리게 됐다며 속상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스윙스와 임보라 역시 열애설을 통해 공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며 "스캔들보다는 잘 안 나온 사진이 더 속상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윙스-임보라, 지오-최예슬은 화끈한 첫 만남 스토리를 눈길을 끌었다. 스윙스는 임보라에게 4번 만의 고백만에 "친구처럼 만나보자"는 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진땀을 흘렸다.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모델을 섭외하려다 임보라를 만나게 된 스윙스는 첫 눈에 임보라에게 반했고, 만나자마자 1차부터 3차까지 술자리를 이어가며 돌직구 고백을 이어갔다. 그러나 임보라는 계속 스윙스의 고백을 거절했고, 결국 4번째 고백만에 "친구처럼 만나보자"고 말했다고. 이후 두 사람은 서로가 없으면 못살 연인으로 발전했다. 임보라는 "한달 동안 연락하면서 솔직하고 의리있는 모습에 호감을 느꼈다"고 스윙스의 매력을 전했다.

지오와 최예슬의 첫 만남은 소개팅이었다. 평소 섹시한 여자를 좋아한다는 지오가 젖은 머리로 온 최예슬에게 반했고, 두 사람은 사랑을 키워가게 됐다. 하지만 젖은 머리에는 숨기고 싶은 뒷이야기가 있었는데, 최예슬은 알고보니 전날 술병이 걸려 구토에 시달린 탓에 시간이 없어 머리를 못 말리고 온 것이었다. 최예슬에 솔직함에 스윙스는 "토했단 말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지 놀랍다"며 신기해했다.
평소 SNS를 통해 남다른 애정 행각을 공개해온 두 커플은 '비디오스타'에서도 당당한 연애 행보로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자아냈다. 스윙스는 여자친구 임보라 덕분에 22kg 감량에 성공했다고 자랑했다. 박재범과 태양의 팬이라는 임보라를 위해 자신도 섹시해지려고 운동에 매진했고, 결국 '몸짱'으로 거듭난 것. 임보라는 "윗옷을 벗고 운동할 때 가장 멋있다"고 스윙스의 다이어트길을 응원했다.
또한 스윙스-임보라, 지오-최예슬 커플은 방송에서의 공개 스킨십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네 사람은 직접 커플 운동 동작까지 전수했고, 운동하던 중 뽀뽀타임으로 안방을 후끈 달궜다.
결혼에 대한 생각은 정반대였다. 스윙스와 임보라 커플은 비혼주의라 평생 연애만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반면 지오와 최예슬 커플은 "내년 쯤 스몰웨딩을 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오는 "지금도 가족들에게 점수를 따고 있다"며 "스스로 부족하다고 생각해 의지하고 싶다"고 결혼에 대한 의지를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mari@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