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브라질 우승하면 네이마르? 아니면 또 '호날두 or 메시'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8.07.04 11: 43

올해 발롱도르 수상자는 다를까. 아니면 역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31, 바르셀로나)의 양파전이 될까.
4일(한국시간) 축구 전문매체 '스포츠키다'는 월드컵 무대는 세계 최고 축구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면서 올해 발롱도르는 예년과 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10년과 2014년 월드컵의 경우는 각각 메시와 호날두가 워낙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기 때문에 월드컵 출전자 중 누구도 그 사이를 파고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의 경우는 여지가 있다고 봤다. 메시의 바르셀로나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그쳤고 호날두의 레알은 라리가 3위에 그쳤다.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 3연패에 성공했지만 일관성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결국 이 매체는 이번 월드컵 활약 여하에 따라 발롱도르에 도전할 수 있는 선수가 나올 수 있다고 봤다. 10년 동안 호날두-메시 체제로 이어져왔던 발롱도르가 새로운 주인을 만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역시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선수인 네이마르는 올 시즌 소속팀인 파리 생제르맹(PSG)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3개월 부상 결장에도 불구하고 28경기에서 29득점 16도움을 올렸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이 우승한다면 네이마르는 발롱도르 수상자로 유력해진다. 
2위는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PSG)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치명적인 10대 선수다. 이번 시즌 21골 11도움을 기록, PSG의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차세대 펠레로 각광 받고 있으며 16강에서는 메시가 이끈 아르헨티나를 탈락시켰다.
3위는 잉글랜드의 해리 케인(토트넘)이다. 케인은 이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여전히 득점왕 경쟁을 펼쳤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7골을 기록해 득점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파나마와의 조별리그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4위는 벨기에의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다. 더 브라위너는 현재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이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에서 소속팀의 우승을 도왔고 이번 대회 동안 로멜루 루카쿠, 에당 아자르와 완벽한 호흡을 보이고 있다.
5위는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가 뽑혔다. 크로아티아는 이번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른 상태다. 이제 홈팀인 러시아와 4강 진출을 다투게 된다. 모드리치는 이번 시즌 레알에서 경이로운 모습을 보였고 챔피언스리그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크로아티아가 우승하면 모드리치의 발롱도르 가능성도 높아진다. /letmeout@osen.co.kr
[사진] 위로부터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해리 케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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