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 휘인이 태풍 쁘라삐룬을 언급하며 신곡을 홍보한 뒤 구설수에 오르자 사흘만에 이를 사과했다.
휘인은 지난 1일 공식 팬카페에 "쁘라삐룬과 함께 곁들여 듣는 장마"라는 글을 게재하며 신곡 '장마'를 홍보했다. 단순 신곡 홍보로 봐도 무리는 없지만, 태풍 쁘라삐룬으로 인해 인명사고가 발생하고 수차례 피해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휘인의 이같은 언급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공식 팬카페에 올린 글이지만 이는 삽시간에 온라인상에 퍼졌고, 휘인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과 반향은 사흘째 이어졌다. 결국 휘인은 공식 팬카페에 재차 사과글을 올렸다.

휘인은 "저의 어리석고 경솔했던 글로 인해 상처받고 불편하셨던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하도록 노력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앞서 휘인은 지난해 8월에도 온라인 생방송 도중 말실수를 해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당시 휘인은 "팬들 근황이 궁금하고 소통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방송을 했다가 말실수를 했다"는 글을 남기며 사과했다.
이후 휘인은 또 한 번 태풍 피해를 자각하지 못하고 신곡을 홍보했다가 다시 한 번 사과문을 게재했다. 악의 없는 홍보 글인 것을 모르는 이 없지만, 현 상황에서 부적절한 글을 올렸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논란의 선공개곡 '장마'가 음원차트 호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마마무는 16일 신보 '레드문'을 발표하며 또 한 번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이 구설수를 넘어서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마마무 일곱번째 미니앨범 '레드 문'은 멤버 문별의 컬러 '레드'에 문별의 이름에서 따온 '문(달)'을 합한 것으로, 빨강이 감각을 깨우는 정열의 컬러인 만큼 여름과 닮아 있는 마마무의 화려하면서 정열적인 매력을 담은 앨범이다. 16일 공개. /jeewonjeong@osen.co.kr
[사진] OSEN DB, 마마무 팬카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