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바바, 눈물의 데뷔..소형기획사 반란 꿈꾼다[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8.07.04 14: 50

 신인 걸그룹 바바가 차별화된 파워청순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바바는 그동안 멤버 탈퇴 등 몇 차례 부침을 겪었던 만큼 더욱더 열심히 달려가겠다는 각오다.
4일 오후 서울 압구정 강남구관광정보센터에서 6인조 걸그룹 바바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바바는 메인보컬과 리더 푸름을 필두로 2000년생 18세 동갑 소미, 로하, 승하, 별빛과 2001년생 17세 막내 마음으로 더욱 활력이 넘치는 걸그룹으로 탈바꿈했다.

바바는 "이 직업을 꿈으로만 꿔왔다. 꿈으로만 끝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무대를 펼칠 수 있어 기쁘다"고 데뷔소감을 밝혔다.
이날 발표한 바바의 신곡 '세상에 이런 일이'는 드라마틱한 스토리, 재미있는 가사,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돋보이는 신나는 댄스곡이다. 푸름이 직접 안무를 구성했으며 파워청순을 내세웠다.
푸름은 "숙소에 누워있다가 갑자기 안무가 떠올랐다. 여섯 명의 안무를 혼자 짜려다보니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바바는 소녀스러움과 에너지가 동시에 느껴지는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반면 바바 로하는 "안무가 격하다. 연습을 하다가 발목 부상을 입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멤버들은 "로하가 다리 붕대를 풀면서까지 연습을 하려고 하더라"고 그의 열정을 칭찬했다.
또한 바바는 뮤직비디오에서도 청순미를 내세웠다. 갈대밭에서 다양한 매력을 뽐낸 것. 바바는 "뮤직비디오를 갈대 밭에서 찍었는데 뱀이 나왔다더라. 매니저 분이 보셨는데 우리가 걱정할까봐 말해주지 않으셨다"라며 "갈대가 진짜 아팠다. 풀독이 올랐다. 아직 남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사실 바바는 마냥 순탄하게 데뷔하게 된 것은 아니다. 지난 2015년에 데뷔를 했지만 멤버들이 탈퇴하며 푸름만 남게 됐다. 이에 푸름과 새로운 멤버들이 뭉쳐 데뷔의 꿈을 또 한번 이루게 된 것이다.
이와 관련해 푸름은 "멤버들이 한 명 한명씩 나갔다. 팀을 혼자 지키는 것이 힘들었다. 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멤버들을 만나 너무 행복하다"고 밝히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끝으로 바바는 "앞으로 열심히 달려나가겠다. 많이 사랑해달라"며 소형기획사의 반란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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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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