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류중일 감독, "번트 하려다 시프트 때문에 강공"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8.07.04 16: 35

"번트 사인 냈다가 상대 수비 시프트를 보고 바꿨다"
LG는 3일 NC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13으로 패했다. 역전패한 LG는 9회 수비와 공격이 모두 아쉬웠다. 4-3으로 앞선 9회 마무리 정찬헌이 3점을 내주며 4-6 역전을 허용했다. 9회말 LG 타선이 6-6 동점을 만들며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류중일 LG 감독이 4일 NC전을 앞두고 "어제 9회 주루 플레이가 조금 아쉽다"라고 말했다. LG는 9회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대타 서상우의 안타로 1,3루. 이형종의 3루수 내야 안타로 5-6으로 한 점 차로 따라갔다.

계속된 무사 1,2루에서 오지환의 타석. 2볼에서 강공을 시도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 때 1루와 2루 주자들이 리터치를 시도하려다 협살에 걸렸다. 2루 주자 문성주가 되돌아왔으나, 1루 주자 이형종이 너무 늦게 귀루하면서 협살에 걸렸다. 결국 2루 주자가 아웃되면서 2사 2루. 
류 감독은 "오지환에게 번트 사인을 냈다가 2볼에서 상대 시프트 수비를 보고 강공으로 바꿨다"며 "주루 플레이가 조금 아쉬웠다"고 말했다. 
LG는 9회말 끝내기 기회를 무산시켰고, 2사 2루에서 박용택의 극적인 동점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그러나 연장 10회 불펜이 무너지면서 대거 7실점, 6-13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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