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홈런 3방을 터뜨리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13-3 대승을 거뒀다. 유강남(솔로), 채은성(스리런), 양석환(스리런)의 홈런포가 터졌고, 장단 13안타를 몰아치며 전날 연장전 패배를 되갚았다. 선발 임찬규는 7이닝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기록했다.
LG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이형종의 안타, 오지환의 희생번트, 박용택의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채은성 타석 때 폭투가 나와 손쉽게 1점을 얻었다. 이후 채은성이 1루수 뜬공, 양석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점은 없었다.
NC는 2회 선두타자 스크럭스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다. 김성욱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최준석 타석 때 김성욱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이 때 공이 2루수 정주현이 공을 뒤로 빠뜨렸고, 오지환이 백업에 들어가 잡았다. 3루주자 스크럭스가 무리하게 홈으로 뛰어들어 태그 아웃됐다. 1사 1,3루에서 권희동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2회 5-1로 달아났다. 김재율의 좌중간 2루타, 유강남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정주현의 삼진으로 1아웃. 이형종 타석 때 폭투로 2-1로 균형을 깼다. 오지환의 적시타로 한 점 더 추가. 2사 1,2루에서 김현수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5-1로 달아났다. 3회에는 유강남의 솔로 홈런으로 6-1을 만들었다.
NC는 4회 한 점을 만회했다. 1사 후 김성욱이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를 성공했다. 2사 후 권희동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2점째를 올렸다.
그러자 LG는 4회 채은성의 스리런 홈런을 점수 차를 벌렸다. 2사 후 박용택이 볼넷, 김현수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채은성이 구창모의 커브를 걷어올려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NC는 6회 선두타자 나성범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의 내야 땅볼로 득점을 올렸다. 3-9로 추격. 그러나 LG는 6회 양석환이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12-3으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