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 13승' 두산, 롯데 잡고 2연승…롯데 3연패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8.07.04 21: 48

두산 베어스가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7차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54승(26패) 째를 거뒀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42패 1무 (35승) 째를 당했다.
전날 태풍의 영향으로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롯데는 선발 투수를 펠릭스 듀브론트에서 브룩스 레일로 바꿨고, 두산은 세스 후랭코프를 그대로 내세웠다.

홈 팀 롯데는 전준우(좌익수)-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번즈(2루수)-신본기(3루수)-문규현(유격수)-나종덕(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두산은 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최주환(지명타자)-이우성(우익수)-오재원(2루수)-신성현(1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회초 롯데 레일리가 흔들리면서 두산은 선취점을 뽑아냈다. 선두타자 허경민이 상대 실책으로 나간 가운데, 김재호의 안타, 박건우의 사구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김재환 타석에서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고,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이후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롯데는 3회말 문규현의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 붙은 뒤 5회 번즈와 신본기의 안타에 이어 문규현의 땅볼 때 번즈가 홈을 밟아 2-2 동점을 만들었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6회초 1사에 두산은 양의지와 최주환의 연속 안타 뒤 이우성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오재원의 적시타와 신성현의 희생플라이로 5-2로 달아났다.
롯데는 8회말 전준우, 민병헌의 안타 뒤 손아섭의 적시 2루타로 3-5로 간격을 좁혔다. 그러나 9회초 박건우의 쐐기 투런 홈런이 나왔다. 9회말 정훈의 솔로 홈런이 나왔지만 롯데는 추가점을 뽑아내지 못했고,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시즌 13번째 승리를 챙기면서 역대 KBO리그 데뷔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달성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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