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작전 하나로 분위기를 완벽하게 돌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7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54승(26패) 째를 거뒀다.
이날 두산은 1회초 두 점을 냈지만, 3회말 문규현의 홈런과 5회초 1,3루에서 나온 문규현의 땅볼로 동점을 허용했다.

6회초 1사 후 두산은 양의지가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반격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최주환 타석. 두산은 발이 느린 양의지에게 히트앤드 런 작전을 걸었다. 최주환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지만, 유격수 문규현이 도루를 잡기 위해 커버를 들어가면서 역동작에 걸렸고, 안타가 됐다. 병살타로 이닝이 끝날 수도 있었지만, 두산은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결국 이우성과 오재원의 연속 적시타, 신성현의 중견수 뜬공으로 5-2로 달아났다.
롯데가 8회말 한 점을 따라갔지만 두산은 9회초 박건우의 투런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초 정훈의 솔로 홈런이 나왔지만, 롯데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이날 경기는 두산이 잡았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