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리뷰]"완벽해" '수미네반찬' 최현석, 미카엘 누르고 '애제자' 등극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05 07: 26

최현석과 미카엘이 여전히 대결구도를 보였다. 특히 이번주 김수미의 사랑은 미카엘이 아닌 최현석으로 쏠려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4일 방송된 tvN 예능 '수미네 반찬'에서 여름김치 편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미는 "오늘 절대 화 안낼 것, 날도 더운데 내가 화내면 되겠냐"면서 "오늘은 그냥 수미라 불러라"고 말했다.  기다렸다는 듯이 급 야자타임을 가져 웃음을 안겼다. 더위와 열을 식히기 위해 수박 한 통을 크게 잘랐다. 미카엘은 불가리아식으로 자르려고 했고, 여기에 욱한 김수미는"그건 불가리아식, 여긴 한국이란다"며 이를 악 물고 말했다. 그러자 최현석은 "욕을 안 하시니 불편하다"고 했고, 김수미는 그제서야 "이 자식이"라며 찰진 말투로 휘어잡았다.  

여름김치를 하겠다고 했다. 대한민국 기본 밥상 반찬이기에 무더위를 개운하게 날려줄 안성맞춤 주제였다. 
김치는 많이 먹지만 담그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 이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김치를 담그는 건 어려운 일이라 했다. 본격적으로 여름기치를 담그그 앞서, 월동배추를 준비했다. 훨씬 맛있다는 이유였다. 이어 김치종류는 100가지가 넘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미카엘은 "김치 박물관이 삼성역 쪽에 있다"면서 외국 사람들이 한국오면 무조건 거기부터 간다고 했다. 노사엘은 김치재료는 어디로 가냐고 했다.김수미는 "채소는 남대문시장"이라면서 어릴적 농사를 짓던 당시를 회상, 장터에 어머니가 장사하러 나갔다고 했다. 지금도마트를 가지 않고 여전히 재래시장으로 향한다고 했다. 어린시절 엄마에 대한 추억으로 모두가 아련해졌다. 
이때 미카엘 역시 남대문시장 채소가게를 알고 있었다. 주고받으며 쿵짝이 잘 맞는 모습에 최현석은 또다시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먼저 가지김치와 오이소박이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어린시절 엄마의 손맛이 밴 자배기이 손질한 오이와 소금을 넣어 섞었다. 이어 부추와 쪽파를 1~2cm 길이로 잘라 속을 만든다고 했다. 하지만 미카엘은 속도 넣지 않고 오이를 버무려버렸다. 이를 김수미가 발견 "너 프라이팬으로 머리 날아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직접 미카엘의 오이 소박이를 다시 버무렸다. 가지를 오래 찌게되면 김치가 익고나서 물렁물렁 거린다고 팁을 전했다. 이어 십자모양을 낸 가지사이에 만든 소를 넣으라고 했다. 
최현석은 반대로 칼집 낸 가지를 발견했다. 바로 미카엘이 또 실수한 것. 최현석은 이를 김수미에게 바로 고자질했고,미카엘은 아니라고 잡아뗐으나, 범인은 미카엘로 드러났다. 
드디어 오이소박이와 가지김치가 순식간에 완성됐다. 셰프들의 간이 맞는지 확인했다. 김수미는 "누구 한 명이라도 안 맞으면 전사한다"며 무시무시한 말을 남기며 한 명씩 먹어봤다. 최현석은 자신을 수제자라 칭하며 긴장가득한 모습으로 쳐다봤다. 김수미는 "내 것보다 맛있다, 완벽하다"며 극찬했다. 알고보니 요리 연구하면서 김치도 담가봤다며 유경험자임을 밝혔다. 이와 달리 미카엘 요리에 대해선 "참 뭐라고 할말이 없다"고 했다. 맛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니란 애매한 대답이었다. 김수미는 "네가 정확하게 먹고 말해봐라"며 장동민에게 토스, 장동민은 "외국사람이 처음 만든 맛"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직접 익은 오이소박이를 먹어보기로 했다. 5~7일 익혀 느르스름한 빛깔이었다. 그럼에도 식감을 아삭거렸다.
모두 저절로 감탄했다. 최현석은  "제가 가져가도 되냐"며 서둘러 김수미의 반찬을 챙겼다. 
미리 준비해둔 열무김치로 국수를 삶아먹기로 했다.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는 비주얼이었다. 모두 열무얼갈이 김치 앓이를 할정도였다. 김수미는 열무얼갈이 비빔국수를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냈다. 국물까지 부어 완벽한 비주얼을 완성했다. 모두가 누가 먼저라할 것없이 시식, "맛이 참 깔끔하다"며 시원하다고 했다. 급기야 미카엘은 "면 추가하겠다"며 이 맛에 빠져들었다. 최현석도 이에 지지않고 바로 면추가에 합류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먼저 익혀둔 김치를 시식, 최현석은 "여름김치는 겨울김치와 다르게 정말 시원하다"며 감탄했다. 이 분위기를 몰아 푹 익은 수육까지 준비됐고, 양념 새우젓까지 삼박자 완벽한 조합이었고, 모두 황홀한 맛에 빠져들었다. 김수미는 미카엘의 반응을 궁금해했다. 미카엘은 엄지를 치켜들었고, 김수미는 "맛있는 건 국경이 없나보다"며 뿌듯해했다. 최현석은 "김치가 고기를 만나니 날개를 달았다"며 입이 닳도록 극찬했다.   
이제 셰프들의 요리차례가 이어졌다. 최현석은 여름김치와 어울리는 스테이크를 선택, 미카엘은 불가리아 김치를 선보였고, 김수미는 누구라 할 것 없이 두 사람의 요리를 맛보며 칭찬하기 바빴다. 티격태격 톰과제리의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이었지만 요리 앞에선 프로다운 모습으로 김수미의 마음을 동시에 사로 잡았다. /ssu0818@osen.co.kr
[사진]'수미네 반찬'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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