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세스 후랭코프가 KBO리그 데뷔 이후 13연승을 달렸다.
후랭코프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7차전에 선발로 나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후랭코프는 개막 이후 단 한 차례의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 꾸준히 6이닝을 소화하며 마운드를 지킨 후랭코프는 이날 데뷔 첫 7이닝을 기록하면서 이닝이터의 모습도 뽐냈다. 후랭코프의 호투가 이어진 가운데 두산 타선도 힘을 보탰고, 결국 7-3으로 이날 경기를 잡으면서 후랭코프는 시즌 13승 째를 수확했다. 이는 1992년 오봉옥(삼성)이 가지고 있던 역대 KBO리그 데뷔 최다 연승인 13연승과 타이기록이다.

경기를 마친 뒤 후랭코프는 "선발 풀타임이 거의 처음이라 팀에서 많이 투구수 관리에 신경써줘서 최근 좋은 경기를 던질 수 있었다. 어제 우천 취소 결정이 일찍 결정나서 큰 문제 없었다. 연승 기록은 신경쓰지않는다. 오늘과같이 던지는경기에 야수들이 점수를 일찍내주고 수비가 받쳐줘서 좋은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