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3년차 내야수 류승현(21)이 2경기 연속 3안타로 펄펄 날았다.
류승현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6회 동점 2타점 3루타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3일)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3안타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 아웃된 류승현은 4회 수비에서 하주석의 타구에 야수 선택으로 아웃카운트를 놓쳤다. 하지만 4회 좌중간 2루타를 시작으로 6회 우측 빠지는 동점 2타점 3루타, 7회 마지막 타석 좌전 안타까지 3안타 맹타로 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경기 후 류승현은 "어제 성적이 좋았고, 타격감이 좋았는데 오늘 경기 초반 수비에서 실수한 게 실점까지 연결됐다. 타석에 들어서 더욱 집중한 것이 결과가 좋았다"며 "타격감은 계속 좋다. 1군 경기에 나오는 횟수가 늘어나다 보니 1군 투수들과도 수싸움이 된다. 타격 타이밍도 맞아가지만 아직 수비가 부족해서 수비에 더 신경 쓰려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승현은 "입단 동기 최원준·신범수와 함께 오늘 선발 라인업에 나와 같이 뛰었다. 2군에서 서로 이야기하면서 꿈꾸던 일이 현실이 돼 기뻤다"며 "경기 중에도 응원하며 대화를 많이 나웠다. 서로에게 큰 힘이 됐다"는 말로 2016년 입단 동기 최원준·신범수에게도 고마움을 나타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