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리뷰] '김비서' 박민영의 기억찾기, 절반의 성공(ft.박서준)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07.05 07: 26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민영이 자신의 기억에 확신을 가지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본격적인 직진 사랑을 시작한 김미소(박민영 분)와 이영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미소는 이성연(이태환 분)이 자신이 찾던 오빠라 말하는 이영준(박서준 분)의 모습에 의구심을 가졌다. 김미소는 "제가 찾던 오빠, 진짜 이성연이 맞나요?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나는 부회장님이 그 오빠같다. 트라우마 있는 사람처럼 힘들어한 것도 그렇고 발목 상처도 그렇고"라 말했다. 

그러자 이영준은 "그 오빠는 내가 아니야. 악몽도 상처도 그 일과는 상관 없어. 그리고 그 오빠든 아니든 무슨 상관이지? 그 마음이 달라지기라도 하는건가"라고 말했다. 이영준이 자신 때문에 김미소의 아픈 기억이 떠오르지 않게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거짓말이었다. 하지만 이영준의 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김미소의 마음은 복잡했다. 
때문에 김미소는 이성연의 구애에 더욱 선을 그었다. 김미소는 이성연에게 "나는 그런 마음으로 오빠를 만난 게 아니니까요. 어릴 적 힘든 상황에서 날 지켜준 고마운 오빠였고 언젠가는 꼭 찾고 싶었다. 하지만 이성으로의 마음은 아니었다. 그래서 오빠 마음 받아줄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이영준 역시 이성연을 찾아가 "미소 불러내서 허튼 소리 하지 마. 또 그러면 가족이라도 봐줄 생각 없어"라고 말한 뒤 김미소를 데리고 나와 함께 데이트를 했다. 그 와중에도 김미소의 마음은 여전히 정리되지 않았다. 
결국 김미소는 차 안에서 피곤해 잠든 이영준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 과정에서 김미소는 과거 자신이 찾던 오빠를 '현이'라 부르던 기억, 또 그 오빠가 자신의 이름을 가르쳐주던 장면을 떠올리며 '이성현'이라는 이름을 유추해냈다. 
이에 김미소는 이영준을 바라보며 "성현오빠?"라고 불렀고, 이영준은 잠결에 "응?"이라고 대답한 뒤 급히 눈을 떴다. 이영준은 놀란 표정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김미소를 보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이렇듯 김미소는 이영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서히 기억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 향후 김미소가 어릴 적 기억을 찾고 이영준과 진짜 사랑을 일궈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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