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서가 왜 그럴까' 박서준이 '대놓고 설레는 남주인공'의 모습으로 시청자에 간지러운 설렘을 안겼다.
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본격적인 직진 사랑을 시작한 김미소(박민영 분)와 이영준(박서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영준은 김미소를 향한 '직진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김미소와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다시 김미소에게 돌아와 "밤새 보고싶을까봐. 김비서가 날 밤새 보고싶어할까봐 왔다"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난 결코 기회를 두 번 주지 않는다. 김비서에게만큼은 두 번 세 번 더 기회를 주고 싶다. 날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하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또 이영준은 길거리에서 김미소를 안으며 "내 여자!"라고 외치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 뒤 재지 않고 애정을 드러내는 이영준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흐뭇함을 안겼다.
다음 날 이영준은 부회장실에서 김미소를 껴안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영준은 "자던 사람 바라보더니 어딜 가냐"며 김미소를 안은 뒤 "잠들어 있던 욕망을 깨웠으면 이래도 되는 것 아닌가. 이제 달리는 속도 조절 안 할테니까"라고 말했다.
아직 사랑에 어설픈만큼 시행착오도 있었다. 이영준은 김미소를 배려하기 위해 자신이 직접 세세한 일을 하기 시작했고, 김미소는 그런 이영준의 배려에 불편함을 느꼈다. 두 사람의 사이는 잠시 소원해졌으나, 이영준은 이내 김미소를 찾아가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그러면서 "그리고 너무 예뻐서 화를 낼 수가 없군"이라 말하며 장롱 앞에서 김미소와 입맞추며 사랑을 확인했다. 대놓고 설레는 대사, 대놓고 설레는 제스처와 행동으로 '뻔하지만 기분 좋은' 캐릭터를 선보인 셈이다.
박서준 역시 담백한 연기와 대사 톤으로 이영준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리며 시청자 호평을 얻어내고 있다. 본격적으로 김미소와 사랑을 시작한 '직진 사랑꾼' 이영준이 향후 얼마나 더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