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패키지', 110♥105X104♥108 두 커플 탄생..107 선택 포기 '눈물'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8.07.05 00: 30

           
'로맨스 패키지' 출연자들의 사랑의 작대기 희비가 엇갈렸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제주도 편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남자 출연자인 101호는 28세로 대한항공 스튜어드로 일했고 현재는 퇴사후 액세서리 사업을 하고 있다. 102호는 32세, 취미가 음악으로 작곡에 앨범을 냈으며, 직업은 서울대 의대 출신 성형외과 의사다. 103호는 25세, 전 국가대표 현 의정부 소속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다. 104호는 30세, 코스타리카에서 근무한 적 있는 의류 트레이더다. 105호는 31세, SBS 신입 아나운서다.
여자는 출연자인 106호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간호사 출신으로, 현재 의학채널 PD다. 107호는 28세, 미대 출신이고 직업은 모델이다. 108호는 29세, 남미 파라과이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고,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 통번역가다. 109호는 29세, 국립발레단 출신 발레 강사다. 110호는 전직 승무원으로 프리랜서 진행자 겸 아나운서다.
지난 방송에서는 추억의 도시락 코너를 통해 여자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남자 101 102 103호는 107호와 도시락을 먹고 싶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104호는 108호, 105호도 108호와 먹고 싶다고 했다. 
여성들의 선택의 시간, 106호는 104호를 선택했다. 109호는 고민 끝에 103호에게 향했다. 107호는 105호를 선택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105호는 당황스러워했다. 108호도 105호에게 향했고, 110호도 105호에게 향했다. 105호는 107, 108, 110 몰표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청춘들의 마음은 다시 한번 요동쳤다. 
바닷가에서 펼쳐진 체육대회 '사랑의 깃발뽑기'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 
경기 전, 한혜진을 닮은 107호가 말을 하자, 전현무는 지긋이 바라봤다. 임수향은 "자꾸 혜진이 생각나냐? 눈빛이 왜 그러냐. 눈빛이 다르다"며 지적했고, 전현무는 "개인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깃발을 뽑은 남자 102호, 여자 109호가 야외데이트권을 획득했다. 
102호는 "지면 안 밝히려고 했는데, 이겼으니까 밝힌다. 예전에 축구선수를 했었다. 초중고 축구대표였고, 대학교 때도 축구 동아리 회장이었다. 하체는 엄청 자신있다"며 여자 107호 선택했다. 여자는 109호 남자 103호 선택해 더블 데이트를 확정했다.
데이트에 나선 102호는 "더우시면 말해도 된다. 107호 님이 에어컨 틀라고 하면 틀겠다", "내가 생각보다 몸이 굉장히 좋고, 하체도 좋다"며 말을 건넸고, 107호는 "지금 어필 중이냐?"며 웃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02호는 "기회가 왔고, 상황이 왔으니까, 비장한 각오로 이 데이트를 잘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앞서 자기소개 때 우즈베키스탄 거주 경험을 얘기한 107호는 러시아 말을 알아들었고, 102호는 "똑똑한 남자를 어떻게 생각하냐? 러시아 말을 할 줄 안다"며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더블데이트 도중 102호는 "난 사실 오늘 지옥과 천국을 왔다갔다 했다"며 도시락 선택 때 혼밥을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102호, 103호 남자는 107호의 하루를 궁금해했고, 109호 여자는 대화의 중심에서 멀어져갔다. 
107호는 "다른 사람한테 시도를 해본다거나, 다른 사람한테 관심을 더 가져본다거나 이럴 수 있지 않느냐?"고 물었고, 102호는 "여자로 보이는 사람과 안 보이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 나머지 여자 4명은 안 궁금하다. 그래서 일부러 여지를 안 줬다"고 답했다. 대답을 들은 107호는 "지금 거의 어떤 느낌이냐면 '나 이렇게 했어. 잘했지?' 그런 느낌이다"며 웃었다.
103호 남자와 109호 여자는 쉽사리 대화가 이어지지 않았고,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103호는 "109호 님이 고생해서 날 뽑아줬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는데...107호가 신경 안 쓰였다면 거짓말이다"고 털어놨다. 
혼란스러운 마지막 밤, 체육대회 패배자인 101호와 105호는 호텔 근처에서 브로맨스를 즐겼다. 105호는 "내일이 진짜 마지막인데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고 했고, 101호는 "수영장 시간이 아쉬워서, 열심히 해야될 것 같다. 내일이면 마지막 선택이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101호는 "첫날에 107호 님한테 전화도 걸어서 말도 하고 그랬다. 근데 시간이 지나니까 누가 내 경쟁자인지 알게 됐다. 확실한 건 엄청난 속도로 날 치고 올라오신 분이 날 넘었을 것 같다. 지금 뭔가 궁지에 몰린 기분이다"며 걱정했다. 
최종 선택 전, 이벤트 시간이 주어졌고 101호는 107호를 선택해 이벤트룸에 도착했다. 예상치 못한 메시지와 선물을 받은 107호는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101호는 "난 항상 한결같았으니까, 마지막 선택이 나였으면 좋겠다"며 확실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달했다. 107호는 "진짜 고맙다. 선물 예쁘다고 한 거 진심이다"며 101호와 악수를 나눴다.
102호도 107호에게 이벤트를 해줬고, 102호는 기타를 치면서 '타이타닉' OST를 불렀다. 노래를 들은 107호는 "기분이 몽글몽글해졌다. 누가 나를 위해 이렇게 노래를 불러 주는 건 처음이다"며 좋아했다. 102호는 "오늘 표현을 많이 했는데, 잘 봐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107호 여자는 103호 남자까지 세 번의 고백을 받아 사각관계의 주인공이 됐다. 103호를 예상하지 못했던 107호는 "오늘 잠을 못 잘 것 같다. 미치겠다"며 잠을 이루지 못했다. 
110호 여자는 105호 남자를 향해 이벤트를 펼쳤고, 미술을 전공한 110호는 초상화를 그려주면서 마음을 드러냈다. 
다음날 아침, MC 전현무와 임수향은 "지금 107호가 너무 괴로워하고 있다"며 전화를 걸었다. "마음의 결정을 못 내렸냐?"는 질문에 107호는 "뭔가 내 마음을 잘 모르겠다. 한 분한테 정확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분을 선택하는 게 아닌 것 같다. 서로 너무 다른 분들이다"고 털어놨다. 임수향은 "눈을 딱 감고 머릿 속에 떠오르는 사람한테 가야한다"고 조언했다.
최종 선택 결과, 110호 여자는 105호 남자와 함께 체크아웃에 성공했고, 104호 남자는 108호 여자와 체크아웃 하기로 약속했다. 
101호 남자, 102호 남자는 107호 여자를 선택했지만, 여자는 끝내 두 남자의 마음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102호는 "사실 어젯밤 이벤트 때부터 감이 왔는데, 실패해서 아쉽다. 마지막 날에 최선을 다하고 가서 후련하다"고 말했다. 
110호♥105호, 104호♥108호는 커플로 이어졌고, 106호 여자, 107호 여자, 109호 여자는 아무도 선택하지 않고 혼자 퇴실했다. 107호 여자는 "갑자기 마지막에 103호 분이 고백하셔서 헷갈렸다. 둘 다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선택을 포기했다"며 역시 혼자 퇴실했다.
한편, '로맨스 패키지'는 2030 세대 사이의 트렌드로 떠오른 호텔, 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hsjssu@osen.co.kr
[사진] '로맨스 패키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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