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베 이적설' 호날두, "어린시절 난 유벤투스 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8.07.05 07: 1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속내를 털어 놓았다. 유벤투스 이적설에 대한 속마음이다.
복수의 유럽언론은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의 명문구단 유벤투스가 호날두에게 이적 제의를 했다. 현재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번번이 팀과 충돌하면서 마음이 떠났다"며 "지난 5월 유럽축구연맹(UEFA)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리버풀과 경기에서 승리한 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미 호날두는 5월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로 이끈 뒤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낸 시간들은 행복했다"며 이적을 암시한 바 있다. 부담스러운 난국을 타개하고자 많은 노력을 했지만 여의치 않다는 것이 호날두의 상황.
또 유벤투스서 많은 박수를 받았던 경험으로 이탈리아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지가 생긴 것으로 드러났다.
5일(한국시간) 마르카는 "호날두가 지난 시즌 UCL 유벤투스와 경기서 짜릿한 골을 터트린 뒤 이탈리아 팬들에게 받은 격려에 대해 크게 감명했다"면서 "특히 호날두는 당시 기립박수를 받은 것에 대해 잊지 못하고 있다. 유벤투스에 대해 좋은 기억만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호날두는 "유벤투스팬들의 격려와 응원은 내 심장 한 가운데 남아있다"며 "정말 감사한다는 마음밖에 없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호날두의 골로 유벤투스는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다만 환상적인 활약을 펼친 호날두에 대해 유벤투스 팬들이 보여준 응원은 분명 의미가 남달랐다.
한편 호날두는 "어린 시절부터 유벤투스 팬이었던 나는 여전히 당시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