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레터] ‘라스’ 전준영 PD→고윤 소환까지 ‘실검의 나비효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07.05 09: 52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PD수첩’ 전준영 PD가 정치인 김무성의 아들이자 배우인 고윤의 연애사를 밝혀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그야말로 ‘실검의 나비효과’를 제대로 이루고 있는 중.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이혜영, 홍지민, 위너 이승훈, 전준영 PD가 출연했다. ‘실검, 그 무게를 견뎌라!’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의 게스트들은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한 적이 있는 인물들로 채워진 것.

전준영 PD는 비연예인으로 ‘실검 순위’에 올라 ‘라디오스타’에까지 진출하게 됐다. 전 PD를 실검 1위로 만들어준 것은 다름 아닌 ‘김무성의 남자’라는 제목으로 유명해진 장면. 정치인 김무성이 전 PD를 보고 씨익 웃는 장면이 캡처돼 김무성을 무장해제 시킨 남자로 유명세를 탄 것.
이에 대해 전준영 PD는 “총선 때 MBN 수습기자였다.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 대표에게 질문을 할 때 내가 수습기자라 힘들어보였는지 미소를 지어줬다”고 회상하며 기자였다가 PD로 전직해 MBC ‘PD수첩’까지 가게 됐다고 말했다. 
전준영은 ‘김무성의 남자’라는 수식어에 대해 “처음에는 희화화되는 느낌이 들어서 불편했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김무성의 아들이 배우 고윤”이라는 김구라의 말에 “제 친구와 사귀었더라”고 폭로해 김구라 못지 않은 호사가 기질을 보였다. 
거기에 전준영은 “한창 화제가 될 때 여성들이 많이 가입한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반응을 보려고 했다던데 진짜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주변에서도 많이 캡처를 해서 저에게 보내줬고, 선플, 악플이 달린다고 해 여성 유저가 많은 커뮤니티에 가입하려고 했다가 결국에는 가입 실패하고 말았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전준영은 그렇게 화제를 모은 것 때문에 전 여자친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말하고, 스타PD의 꿈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관종인 것 같냐”는 질문에는 “좀 그런 끼가 있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전준영 PD는 순식간에 다시 실검 순위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이 전준영 PD에 대해 궁금해하는 중.
전준영 PD가 언급한 김무성의 아들 고윤 또한 현재 실검 1위를 찍고 있다. 뜬금없이 소환된 고윤은 무슨 죄냐는 반응이 많지만, ‘실검 요정’들을 모은 콘셉트로는 성공적인 성과다. 전준영 PD, 김무성, 고윤까지 실검에 등장시킨 ‘라디오스타’가 또 어떤 인물을 발굴해낼지 눈길을 모은다. / yjh030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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