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중계는 사라졌지만 미스코리아 대회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4일 오후 열린 제 62회 2018 미스코리아 시상식에서 미스 경기 김수민이 '2018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됐다. 그는 디킨슨대학교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하는 23살 엘리트. 김수민에 이어 미스 대구 송수현, 미스 서울 서예진이 미스코리아 선에 올랐고 미스 경북 임경민, 미스 경기 박채원, 미스 인천 김계령, 미스 서울 이윤지가 미스코리아 미에 선정됐다.
대회를 거듭할수록 전형적인 미인에 벗어난 이들이 선발되고 있는데 대중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그래서 팬들은 과거를 떠올리며 미스코리아 향수에 젖어들고 있다. 역대 미스코리아 계보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다. 반박불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미스코리아들을 다시 모아봤다.


◆명불허전 김성령
김성령은 1988년 미스코리아 진에 오른 후 배우로 30년째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대회 역시 30주년을 맞아 주최 측은 김성령을 심사위원장으로 발탁했던 바다. 4일 열린 '2018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김성령은 "미스코리아는 제2의 탄생이라고 말할 수 있는 제 뿌리 같은 존재다. 모든 여성들의 도전이자 로망이자 꿈이라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그의 고운 자태는 한참 어린 후배들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다.

◆역대미모 고현정
1989년에는 배우 오현경이 33대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는데 선인 고현정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미코 출신'이다. 1990년대 후반, 그는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배우로 승승장구했고 현재까지도 많은 여성 팬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대회 당시 고현정의 미모는 지금 봐도 훌륭하다.

◆영원불멸 김사랑
2000년도 미스코리아 진은 배우 김사랑의 차지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당시 그의 사진을 보면 촌스러움이라곤 1도 찾을 수 없다. 새파란 수영복도 세련되게 소화하면서 찰랑거리는 긴 생머리를 가르마 뒤로 넘기는 그의 비주얼은 요즘 대회에 나와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마흔을 훌쩍 넘은 김사랑의 과거가 이 정도다.

◆반박불가 이하늬
이하늬는 '역대급' 미스코리아 출신으로 손꼽힌다. 동양적인 매력과 서양미까지 겸비한 그는 2006년 제 50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에 올랐고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도 전 세계 4위를 차지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섹시미를, 움푹 파인 보조개로 사랑스러움을 뽐내는 까닭에 이하늬는 반박불가 '역대급' 미스코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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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미스코리아 제공,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