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의 데이트'의 노사연이 남편 이무송을 언급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파워FM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가수 노사연이 게스트로 초대돼 DJ 지석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사연은 한 청취자가 실물이 정말 섹시하다는 사연을 보내자 "내가 카메라 앞에만 나오면 이렇게 보인다. 오늘 지석진씨도 오랜만에 아이컨택 하는데 얼굴이 잘생겼다. 우리는 카메라 피해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쥐어박고 싶은 사람 순위로 3위, 2위, 1위 모두 이무송으로 꼽은 것에 대해 "옛날 건데 이렇게 화제가 된다"고 쑥스러워했고, "남편을 진짜 쥐어박고 싶을 때가 있냐"는 질문에 "수시로요"라고 대답해 듣는 이를 폭소케 했다.
노사연은 "부부는 의리로 간다. 솔직하게 말하자"며 이무송과의 '의리'를 전했고, 지석진도 이에 동의하며 "내 아내도 하루는 딸기 주스를 갈아준 것을 보고 '이거 오래된 거 아니야? 색깔이 왜 이래'라고 물었더니 '이집에서 오래된 사람이 오빠야'라고 대답했다. 독설 정도는 오가며 사는 게 부부"라고 고백해 노사연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이를 들은 노사연은 "정말 재미있게 산다. 그런데 사실 그게 힘 아니냐"라고 말하며, 이무송과의 의리에 대해서는 "우린 친구를 넘어서 양로원 동기"라고 말했다./ yjh0304@osen.co.kr
[사진] '두시의 데이트'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