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시의 데이트'의 노사연이 방탄소년단 사랑을 드러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파워FM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서는 가수 노사연이 게스트로 초대돼 DJ 지석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노사연은 "라디오 원고 오타낸 것 보다 중국집 쿠폰 안 받은 것에 더 화를 낸다. 커피도 하나 시키지 않는다. 냉탕, 온탕으로 마신다"며 음식에 예민해진다고 고백했다.

이어 라디오 DJ 시절 실수한 적은 없느냐는 질문에 노사연은 "하루는 내가 너무 늦게 와서 오프닝 하는데 내 마이크를 챙겨서 들어가지 못했다. 그래서 남자 DJ 밀쳐내고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또한 그는 "방탄소년단이 나왔을 초기 시절에 '방탄조끼'라고 실수한 적이 있다"고 말했고, 지석진은 "나는 감스트가 초대손님으로 왔을 때 방탄소년단 얘기하다 '감탄소년단'이라고 한 적도 있다. 그런데 내가 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사연은 이에 "그런데 청취자들은 실수인지 아닌지 알지 않나. 너그럽게 받아들여 주신다"며 청취자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방탄소년단이 언급되자 노사연은 "방탄소년단은 정말 밥 사주고 싶은 후배다. 요즘 정말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진씨랑 친하다고 하던데 나중에 밥먹을때 껴줘라. 후배들과 친해지고 얘기도 많이 하고 싶다"고 지석진에 부탁했다.
지석진은 "나도 진과 얼굴 안 본지 2년 반 됐다"고 말하면서도 "진이는 이렇게 우리가 언급하면 팬들이 제보를 해줘서 다음날 '형님이 저 말씀해주셨다면서요'라고 꼭 연락이 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두시의 데이트'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