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진, 류상욱이 2년의 연인 관계를 마무리 했다. 친한 누나, 동생 관계로 시작했던 두 사람이 11년여의 관계를 정리하고 선후배 사이로 돌아간 것.
류상욱의 소속사 관계자는 5일 OSEN에 “류상욱과 김혜진이 결별한 것이 맞다”며 “좋은 선후배 사이로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김혜진과 류상욱은 2016년 12월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두 사람은 열애 6개월째였는데 최근 결별, 2년의 열애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은 9년여 동안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혜진은 지난해 4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류상욱과의 열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 바 있다.

당시 김혜진은 “드라마 ‘전우’에 함께 출연했었고 사실 데뷔 전부터 친했던 누나 동생이었다. 굉장히 착하고 말이 없다”고 소개했다.
또 김혜진은 “9년 알고, 사귄지는 9개월 됐다”며 “지난해 자주 보긴 했는데 같이 아는 사람이 많다. 그러다가 류상욱이 공황장애가 와서 당황을 했다가 그때 내가 챙겨주고 집에 보냈는데 그때 뭐가 확 왔다고 하더라. 나이는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혜진과 류상욱은 10년 가까이 친분을 이어가다 서로를 이성으로 느끼고 10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열애를 시작했다.

열애 후 두 사람은 함께 방송에서 출연하며 사랑을 이어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3월에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노래싸움-승부’에 출연한 류상욱을 응원하기 위해 스튜디오에 직접 방문한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김혜진은 자신의 SNS을 통해 지난해 12월 필리핀에서 드라마 촬영 중인 류상욱을 찾아가 응원한 모습을 공개했다. 현지 필리핀 방송에서 필리핀에 온 김혜진을 마중하러 간 류상욱을 촬영한 영상을 게재하기도.
김혜진은 현지 방송과 인터뷰도 하는 등 류상욱을 적극적으로 서포트 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김혜진과 류상욱은 2년여의 열애를 마무리하기로 했고 이제 연기 선후배로 남게 됐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김혜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