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생일날 솔로 데뷔" 경리, 나인뮤지스→신인의 자세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05 21: 04

 “데뷔하는 신인의 느낌이다.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
그룹 나인뮤지스(경리 혜미 소진 금조 손성아) 출신 경리가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2010년 데뷔해 8년만의 첫 솔로 활동이다.
경리는 5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경리 어젯밤 블루문’ 솔로 데뷔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이날 생일인 경리는 “오늘 생일에 솔로로 컴백을 하게 됐다”면서 “또 다시 언제 제 솔로 앨범이 나오게 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열심히 잘 하고 싶다”는 소감과 포부를 동시에 밝혔다.
그는 거울 셀카를 찍으며 “어떻게 이렇게 긴 다리가 나오지? 예쁘게 태어나게 해주신 저희 어머님, 아버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 예쁘죠?”라고 팬들에게 ‘허세 섞인’ 발언으로 웃음을 남겼다.
경리는 첫 솔로 앨범 ‘BLUE MOON’(블루문)을 통해 그간 드러난 적 없었던 숨겨진 보컬 실력을 뽐냈다. 이에 그는 “그동안 (그룹 활동을 하며)곡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곡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됐다”고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틀 곡 ‘어젯밤’은 나인뮤지스 ‘드라마’부터 호흡을 맞춰온 프로듀서 정창욱과 손잡고 만든 트랜디한 팝 댄스 곡이다. 캣치한 Pluck 사운드와 몽환적인 베이스 사운드가 감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안긴다.
가사를 보면, 연인에게 이별을 고하는 순간을 노래하는데 사랑이라는 핑계로 그간 참아왔던 연인의 거짓말과 행동에 대해 단호하고 직설적인 어조로 풀어냈다.
이날 열린 쇼케이스에서 경리는 매혹적인 눈빛, 표정, 헤어스타일에 포인트를 준 안무를 선보였다. 경리만이 소화할 수 있는 무대 위 강렬한 섹시 카리스마가 발휘된 것이다. 몰입도 높은 곡 구성에, 경리가 보여준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보고 듣는 이들이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아티스트로 무대 위에 선 경리의 활동에 기대를 걸어본다./ 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V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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