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하우스헬퍼' 하석진X보나, 오해 풀고 엉망진창 집청소 시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07.05 23: 05

'당신의 하우스헬퍼'의 보나가 하석진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당신의 하우스헬퍼'(극본 김지선 황영아, 연출 전우성 임세준) 3, 4회분에서는 다영(보나 분)가 결국엔 지운(하석진 분)에게 도움을 받는 내용이 그려졌다. 
다영은 지운에게 할 말이 있다고 불렀지만 경찰들이 다영을 제지했고 다영은 경찰들에게 죽으려고 한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들은 이를 듣지 않고 경찰차에 다영을 태워 갔다. 지운이 다영이 있었던 생명의 전화에 다가갔는데 다영의 가방이 있었다. 
형사는 다영에게 보호자에게 연락하라고 했는데 휴대폰은 다른 가방에 있었고 결국 형사는 지운에게 전화했다. 지운은 다영의 보호자가 아니라고 하면서 다영에 대해 "이자도 못 갚으면서 명품가방은 사는 문제가 있다"고 한 마디 하고 떠났다. 
고태수(조희봉 분)는 다영을 데리고 차에 태워서 갔다. 고태수는 다영에게 하우스헬퍼에게 집을 맡기라고 했다. 고태수는 차원이 다른 서비스라며 저렴하다고 했다. 지운은 "안 할 거니까 걱정 말아라"라고 했고 다영은 "남의 집 훔쳐보지 말고 쓰레기로 엿 먹이지 말아라"라고 했다.
다영은 회사에서 싹싹한 인턴이었다. 하지만 직원들은 다영이 노래방에서 정규직 시켜달라고 울었다면서 인턴이 정규직이 될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조팀장은 다영이 낸 포트폴리오를 보고는 다영에게 오라고 했고 "이런 거 쓸 때는 이면지를 써라"라고 면박을 줬다. 그러면서 다영에게 "우리 애 유치원 보내게 좀만 도와주면 안 될까?"라고 했다. 
지운은 용건(윤주상 분)으로부터 다영이 빚이 많다고 들었다. 그리고 다영의 집을 보러 온 사람들이 비웃는 것까지 봤다.
동네 아주머니는 다영에게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 것에 한 마디 하며 한 남자가 쓰레기를 가지고 갔다고 했다. 알고 보니 지운이 쓰레기를 치워줬던 것. 
용건은 지운과 다영을 불러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으라고 했다. 지운은 "내 도움이 필요하냐"고 했고 다영은 그렇다고 대답, 지운이 다영의 집 청소를 시작했다. 
한편 상아는 남자친구가 집에 잠깐 들른다는 연락을 받고 멘탈이 붕괴됐다. 집을 엉망진창으로 하고 살았기 때문.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상아의 친구가 하우스헬퍼에게 연락했고 지운이 상아의 집에 갔다. 지운은 "조용히 해라"라며 청소를 시작했다. 
지운은 "썩었어. 집안 전체가 썩었어. 이 집 전체가 거대한 쓰레기통이랄까"라며 상아에게 "개 봐주는 사람이냐"고 했다. 
상아가 남자친구의 집에 살게 된 건 남자친구의 부탁이었다. 하지만 해외로 출장간 남자친구의 연락이 뜸해지면서 상아의 삶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상아는 집을 정리하던 중 남자친구의 여사친이 립스틱으로 입술을 찍어 보낸 편지를 발견, 절망에 빠졌다. 
상아는 "개 보는 여자 맞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닐지 모른다. 그런데 그냥 참았다. 불안하면 할수록 그냥 참았다. 그 사람 놓기 싫었다. 용준 씨는 지금 내가 갖고 있는 것 중에 가장 좋은 스펙이다"고 했다.
지운은 "불쌍하네. 주인이 밥은 안주면 굶고 주인이 떠나면 버림 받을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선택권따윈 너한테 없었으니까"라고 했다. 상아는 지운의 말을 듣고 자신의 삶을 돌아봤다. 
상아는 집이 깨끗하게 된 걸 보고는 감탄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일정이 바빠서 집에 들르지 못하고 뉴욕으로 돌아간다고 했다. 
지운은 상아의 기분을 느끼고는 청소를 더 할지 물어봤고 상아는 "마지막 만큼은 내가 결론짓고 싶다"고 생각, "끝내야죠. 남의 집을 더럽히고 나갈 수는 없으니까"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아는 남자친구에게 이사간다며 헤어지자고 했다. 그리고 지운에게 "어쨌든 고마웠다. 어쩐지 집만 정리된 게 아니라 내 머릿속도 정리가 된 것 같다"라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당신의 하우스헬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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