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브라질에서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브라질과 벨기에는 오는 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서 격돌한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FIFA 랭킹 2위)과 '황금 세대' 벨기에(FIFA 랭킹 3위)의 정면 승부이다.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스위스, 세르비아, 코스타리카아와 함께 E조에 속했다. 1차전 경기에서 스위스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남은 2경기서 2연승을 달리며 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했다. 16강에서는 '난적' 멕시코를 상대로 깔끔하게 2-0으로 승리하며 기세가 더욱 오른 상황이다.

브라질의 주전 좌측 풀백인 마르셀루는 앞선 16강 멕시코전 부상으로 결장했다. 멕시코전 마르셀루 대신 출전한 필리페 루이스는 인상적인 경기력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벨기에전에서는 다시 마르셀루가 출전한다. 하지만 왼쪽과 달리 오른쪽 문제는 더욱 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6일 "다닐루가 결국 조별리그에서 입은 발목 인대 부상으로 월드컵을 소화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니 알베스의 부상 이후 삼바 구단의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나서던 다닐루는 조별리그 1차전 스위스와 경기 이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른 경기에서는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다닐루를 대신해서 파그너가 오른쪽 풀백 자리를 차지했다. 다닐루는 이후 팀 훈련을 소화했지만 경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토너먼트서 복귀를 노리던 다닐루지만 잔여 경기서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한편 현재 브라질 대표팀 로스터서 다닐루와 파그너를 제외하면 전문 오른쪽 수비수는 포함되지 않았다. 결국 우승에 도전하는 삼바 군단에서는 남은 월드컵 기간 동안 오른쪽 수비 부분에서 약점을 안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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