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앤트맨과 와스프'(앤트맨2)가 국내에서 개봉 둘째날 누적관객수 7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앤트맨과 와스프'가 마블영화 1억명 돌파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관심을 모은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앤트맨과 와스프'는 지난 5일 하루동안 전국 29만 9,63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이틀째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70만 6,595명.
앞서 개봉 첫날 40만 4,134명의 관객을 모으며 1편 오프닝 성적의 두 배가 넘는 성적을 기록한 바다. 지난 2015년 9월 개봉한 1편이 기록한 누적관객수 284만여명은 가볍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앤트맨과 와스프'는 마블 10주년의 시작을 알린 '블랙 팬서'와 1100만 명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은 또 하나의 마블 흥행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는 동시에 국내 마블영화 누적관객수 1억명 돌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19편이 개봉된 마블 영화가 국내에서 약 9,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것. '앤트맨과 와스프'가 전편 '앤트맨'의 기록을 깨고, 마블 영화 1억 명 돌파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마블 흥행사를 다시 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더불어 '앤트맨과 와스프'를 향한 국내 관객의 열기는 마블이란 브랜드가 얼마나 한국 대중에게 깊이 스며들어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특히 '앤트맨과 와스프'가 '어벤져스 4'와 갖는 연결고리에도 관심이 집중되는 바.
마블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앤트맨과 와스프'에 대해 "이 영화는 재밌고 영리하며 가족 얘기가 있어 감동도 있다"라며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벤져스 4'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된다. 앞으로 이 캐릭터들이 주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처럼 MCU내에서 캐릭터처럼 '작지만 강한' 역할을 하게 된 '앤트맨' 시리즈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는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 갈등하는 앤트맨(폴 러드)과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에반젤린 릴리)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그렸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