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남미팀 상대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까. 그리고 또 다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그 중심에 설까.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서 남미팀 우루과이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 대결을 펼친다.
흥미로운 것은 프랑스가 남미팀 상대로 무패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는 월드컵 무대에서 남미팀을 맞아 최근 9경기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지난 1978년 아르헨티나에 1-2로 패한 후 5승4무를 기록 중이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남미팀을 두 차례 상대했다. 조별리그에서 만난 페루를 1-0으로 꺾은 프랑스는 16강전서는 리오넬 메시가 버틴 아르헨티나를 4-3으로 눌렀다.
묘하게도 남미팀과의 두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가 킬리안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페루전에서 전반 3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전에서도 2-2로 맞선 상태에서 후반 19분과 23분 연속골을 꽂아넣어 승기를 가져왔다. 역시 승부를 결정지은 결승골을 음바페가 책임졌다.
음바페가 이번 월드컵에서 기록한 3골이 이렇게 남미팀을 상대로 했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1998년 12월 20일생인 음바페는 아직 만 19세다. 펠레 이후 60년만에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10대 선수가 됐다. 벌써 음바페가 '포스트 펠레'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넘어설 선수로도 각광받고 있다.
반면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의 출전 여부가 관건이다. 16강전에서 당한 종아리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확실치 않다. 카바니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러시아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골을 넣었고 호날두가 있는 포르투갈과의 16강전에서도 득점,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중이다.
카바니 외에도 루이스 수아레스라는 걸출한 공격수를 지닌 우루과이가 음바페를 앞세워 무패행진을 노리는 프랑스를 어떻게 막아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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