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이 오는 7월 16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국방의 의무를 시작한다.
장근석의 소속사 트리제이컴퍼니 측은 6일 "장근석이 16일부터 사회복무요원 기본교육을 받은 후 2년간 대체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장근석이 19일 육군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군사훈련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장근석 측은 19일은 훈련소 입소 날짜가 아니며, 빠른 시일 내로 군복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장근석 측이 밝힌대로 장근석은 19일이 아닌 16일부터 사회복무요원 교육을 받으며 국방의 의무를 시작하게 됐다. 장근석 측은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양극성 장애(조울증) 사유로 4급 병역 판정을 받아, 오는 7월 16일 입소 후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사회복무요원으로 2년간 대체복무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근석 측은 군 복무 관련 입장 발표가 다소 지연된 것에 대해 "당일 혼잡 등 많은 분들께 누를 끼치지 않을까 염려되어 이를 알리지 않고 조용히 병역 의무를 이행하려 했으나, 지난 27년간 곁에서 끌어주었던 팬 분들께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다는 본인 의견을 존중해 홈페이지에 직접 인사 글을 올린 후 공식 입장을 전하느라 늦어지게 된 점 양해 말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대체 복무 사유에 대해 양극성 장애(조울증)라는 사유를 정확하게 밝혔다. 대부분의 스타들이 대체 복무의 경우 정확한 처분 사유를 밝히지 않는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장근석은 지난 2011년 한 대학병원에서 처음 양극성 장애(조울증) 진단을 받았고, 이후 시행된 모든 재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 판정을 받았다. 장근석은 입대 연기 요청 없이 병무청의 재검 요구를 이행했고, 최근 4급 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으로 최종 병역 처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근석 측은 밝히기 껄끄러운 최종 병역 처분 사유를 속시원히 밝힌 것에 대해 "신체 등급 사유는 개인 정보에 해당한다. 배우의 건강 상태를 밝히는 것 자체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장근석은 팬들의 관심으로 성장했고 사랑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라 할지라도 대중에게 명확히 공개하는 게 책임이며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근석은 양극성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에 후유증을 겪으면서도 본인 스스로 균형을 찾으려 애썼습니다만 만족할 결과를 얻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장근석은 16일부터 사회복무요원 기본교육을 받은 후 2년간 대체복무를 시작한다. 어떤 직무를 맡든 책임감을 갖고 성실히 임하겠다.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mar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