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훈(브런스윅)과 윤희여(팀스톰)가 각각 프로볼링 남녀부 정상에 섰다.
이명훈은 6일 강원도 동해시 영풍볼링경기장에서 열린 ‘2018 동트는 동해·에보나이트컵 SBS 프로볼링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서든데스 7차 투구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톱시드 윤여진을 물리쳤다.
이로써 이명훈은 데뷔 9년만에 첫 프로볼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명훈은 앞서 열린 3위 결정전에서 1~6프레임 6배거 포함 8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후반 고전했던 주은수(트윈스스포츠)를 256-215로 눌렀다.
윤희여는 초반부터 스트라이크 행진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다. 5프레임까지 5배거를 앞세워 50여핀 이상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결국 10개의 스트라이크를 앞세워 73핀 차의 압도적 승리를 거두고 지난 3월에 열린 나주투어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개인통산 5승째.
이밖에 단체전에서는 DSD와 타이어뱅크가 각각 남녀부 우승을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올해 막강전력을 과시하면서 3대회 연속 TV파이널 결승에 진출한 DSD(정태화·최원영·김형준)가 팀 스톰(김승인·박상필·김현범)을 235-202로 누르고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반면, 여자부에서는 올해 창단 이후 첫 TV파이널에 진출한 타이어뱅크(김유민·김효미·박진희)가 5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김유민의 활약을 앞세워 팀 스톰(차미정·안현임·윤희여)을 213-202로 눌렀다. /letmeout@osen.co.kr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