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투수 노경은이 13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활용은 롱릴리프가 될 전망.
롯데 자이언츠는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변동했다. 투수 배장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투수 노경은이 1군 등록됐다.
노경은은 올 시즌 14경기(11선발)에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4.55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 23일 잠실 LG전 3⅓이닝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시즌 초반에 비해 구위가 저하됐다는 이유에서였다.

일단 13일 만에 다시 1군에 올라온 노경은은 선발 보직이 아닌 불펜에서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조원우 감독은 "전반기 몇 경기 남지 않았는데, 선발 쪽에 어려움이 있으면 선발 뒤에 바로 붙이는 롱릴리프로 활용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부터 열리는 KT 3연전의 선발 투수는 김원중-박세웅-송승준이다. 노경은은 이들 선발이 조기에 흔들릴 경우 바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를 할 전망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