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반슬라이크(32)가 한국 무대 첫 실전에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반슬라이크는 6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 2군과의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미 파레디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온 반슬라이크는 지난 5일 이천에서 첫 훈련을 진행했다. 6일과 7일 퓨처스 경기를 치르고 8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인 반슬라이크는 이날 삼성과의 퓨처스경기에 나와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첫 타석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반슬라이크는 두 번째 타석부터 본격적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2회말 1사에서 최지광의 초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유격수 키를 넘기는 깔끔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4회말에는 적시타도 나왔다. 무사 3루에서 바뀐 투수 안규현을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로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중전 안타를 치면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후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5회말 3루수 땅볼로 물러난 반슬라이크는 7회말 공격 때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