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프랑스] 살아난 에이스 그리즈만, 1골 1도움 맹활약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8.07.07 00: 52

앙토니 그리즈만이 우루과이전서 맹활약하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프랑스는 6일(한국시간) 오후 11시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서 남미팀 우루과이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에서 그리즈만의 1골 1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프랑스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여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독일 월드컵 당시 프랑스는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이탈리아에게 패배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이날 프랑스는 최전방에 지루, 그리즈만과 음바페를 양 측면에 배치했다. 그리즈만은 이날 경기 전까지 월드컵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선 4경기서 2골을 기록했으나 모두 페널티킥이었다. 측면에서 플레이 메이킹에 집중했으나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지도 못했다. 반면 '막내' 음바페가아르헨티나전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리즈만의 부진은 더욱 아쉬웠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그리즈만은 앞선 경기들과 달리 우루과이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은 답답한 경기 흐름이었다. 우루과이가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나서며 프랑스를 괴롭혔다. 프랑스가 볼 점유율을 잡고 몰아쳤으나 위협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답답한 순간. 그리즈만의 왼발이 한 건 해냈다. 그리즈만은 전반 40분 상대 페널티 박스 오른쪽서 프리킥 찬스에 나섰다. 침착하고 정확하게 올린 그리즈만의 크로스는 정확하게 바란의 머리를 걸쳐 상대 골문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인해 프랑스가 편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후반에 그리즈만은 더욱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포그바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하며 자신을 향한 견제를 줄여주자 그리즈만은 자유롭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간이 주워지자 그리즈만은 자유자재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열심히 뛰자 행운이 따랐다. 그리즈만은 후반 16분 상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툴리소의 패스를 받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상대 골키퍼 무슬레라가 공에 손을 붙였으나 어설픈 처리로 그대로 쐐기골을 허용했다. 그리즈만의 쐐기골 이후 우루과이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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