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스럽지만 축구 좋아한다면 이 경긴 봐야지!"
브라질은 7일(한국시간) 새벽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서 벨기에에 1-2로 패하며 탈락했다.
티테 브라질 감독은 FIFA를 통해 "훌륭한 경기였다. 우리는 볼 소유를 많이 했고, 기회도 많이 잡았다"며 "그러나 벨기에가 더 효과적으로 기회를 살렸다. 벨기에는 최고의 선수들을 많이 보유한데다 결정력도 좋았다"고 패인을 밝혔다.

이어 "내가 지금 느끼는 모든 고통에도 불구하고, 축구를 좋아한다면 이 경기는 봐야 한다"며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아름다운 경기였을 것"이라고 양 팀의 명승부에 박수를 보냈다.
티테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지금 당장은 내 미래에 대해 말하지 않을 것이다. 때가 지나면 알게 될 것"이라며 "2주 후 먼지가 가라앉으면, 냉정하게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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