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잉글랜드] 케인, "나와 동료들은 형제, 우린 정말 가족 같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07 08: 52

"우리는 정말 가족 같다. 나와 동료들 모두 서로를 형제라 생각하고 있다."
잉글랜드는 7일(한국시간) 밤 11시 러시아 사마라의 사마라 아레나서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을 벌인다. 잉글랜드가 1990년 이후 28년 만에 4강에 오르면 크로아티아-러시아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잉글랜드가 스웨덴의 단단한 방패를 뚫으려면 해리 케인의 득점포가 필요하다. 케인은 4경기서 6골을 뽑아내며 득점랭킹 선두에 올라있어 골든부츠(득점왕) 수상이 점쳐지고 있다.

삼사자 군단의 캡틴 케인은 영국 텔레그래프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는 정말 가족 같다.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고, 모두 잘 지낸다. 난 동료들을 형제라고 여기는데 그들도 똑같이 생각한다"고 말했다.
케인은 1974년 대회 이후 월드컵에서 6골 이상 넣은 두 번째 선수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002년 대회서 브라질의 전설적인 공격수 호나우두가 8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개인의 영욕을 내려놓은 채 오로지 팀을 위해 헌신할 뜻을 내비쳤다. "그런 기록을 생각도 하지 않았고, 알지도 못했다. 골을 넣든 도움을 하든 최대한 팀을 돕고 싶다."
우승후보들이 줄줄이 탈락하며 많은 것을 느낀 케인은 "이번 대회를 통해 수 년간 우승후보였던 건 아무 의미가 없다"면서 "열심히 하고, 팀으로서 믿음을 갖고 함께 뭉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케인은 4강 신화를 넘어 1966년 이후 52년 만에 잉글랜드의 월드컵 우승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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