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 탄환' 김용환, '신임 사령탑' 안데르센은 어떻게 활용할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8.07.07 10: 16

인천 유나이티드의 멀티 측면 자원인 김용환은 전북 현대전서 어떤 역할을 부여 받게 될까.
욘 안데르센 신임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5라운드 전북과 원정 경기를 펼친다.
월드컵 휴식기 후 후반기 문을 여는 경기다. 인천은 지난 5월 20일 울산 현대전 이후 50여 일 만의 공식전이다. 북한 대표팀을 이끌었던 안데르센 감독의 데뷔전이라 내용과 결과에 이목이 쏠리는 한 판이다.

안데르센 감독은 지난달 인천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를 선호한다. 강한 압박과 훌륭한 수비력을 갖춰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하나의 팀으로 전술적으로 움직이며 함께 공격하고 수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측면 전 포지션이 가능한 김용환의 쓰임새가 궁금하다. 김용환은 올 시즌 K리그1 12경기에 출전하며 인천의 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했다. 좌우 풀백을 가리지 않을 정도로 활용가치가 높았다.
본업이 측면 공격수인 김용환은 빠른 발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2014년 인천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16년 28경기에 나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재능을 인정받았다. 
김용환은 안데르센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안성맞춤인 자원이다. 빠르고 공격적인 축구에 어울릴 뿐 아니라 오랜 시간 풀백으로 뛰며 수비에도 점점 눈을 뜨고 있기 때문이다.
김용환이 신임 사령탑인 안데르센 감독과 함께 만개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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