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역전 투런’ 최정, “홈런 계기로 자신감 끌어 올리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07.07 21: 30

역시 해결사는 해결사였다. 최정(31·SK)이 결승 투런포로 팀을 구해냈다.
최정은 7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4번 3루수로 출전, 3-4로 뒤진 7회 2사 1루에서 서균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려 이날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두 번의 타석에서 모두 자기 스윙을 하지 못하고 뜬공으로 물러난 최정은 서균의 139㎞ 패스트볼이 가운데 몰리자 지체 없이 걷어 올려 비거리 125m짜리 큰 홈런을 만들어냈다. 최정의 시즌 28호 홈런으로, 이제 개인 통산 300홈런에 하나를 남겼다.

경기 후 최정은 “순위권 싸움에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홈런을 쳐서 기분이 정말 좋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는데 어려운 상황에서 홈런을 쳐낸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정은 “이 홈런을 계기로 자신감을 끌어올려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어려운 경기를 함께 힘내 준 동료들에게도 고생했다는 말과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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