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같이살래요' 이상우, 김미경에 '정면돌파' 한지혜 지킬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8.07.08 07: 01

'같이 살래요'에서 이상우가 한지혜를 위한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7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연출 윤창범,극본 박필주)'에서는 유하(한지혜 분)의 딸을 당당하게 받아들인 은태(이상우 분)이 그려졌다. 
채성운(황동주 분)은 은태가 있는 병원에 찾아갔다. 한국에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귀국했단 말에 화들짝 놀랐다. 성운은 희경(김윤경 분)을 찾아갔다. 이어 희경으로부터 은태가 일하는 병원에서 함께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성운은 두 사람이 함께 일하는 것을 불안해했다. 심지어 은수를 만나기 위해 집에 찾아갔으나, 은수는 효섭과 함께 있었고, 성운은 눈물을 흘리며 두 사람을 바라봤다. 

성운은 유하에게 전화를 걸어 은수를 한 번만 만나게해달라고 했다. 아이와 약속을 지키고 싶다는 거였다.
유하는 어쩔 수 없이 이를 받아들였다. 성운은 뒤에서 은태를 조사했다. 한국에 쭉 있을 수 있는 은태에 대해 "평생 떠돌기만 할 줄 알았는데"라면서 경계했다.
진희(김미경 분)는 "결혼을 전제로 만나지만 그 아이와 엮이지 말아야한다"고 말했다.은태(이상우 분)를 만나기 위해선 은수를 포기해야 한다는 진희의 말에 유하는 충격에 빠졌다. 유하는 "그렇게 못 한다"면서 "제 딸 버리고 남자만날 생각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진희는 "은태는 유하씨를 위해 전부였던 꿈을 버렸다"면서 "유하씨는 아무것도 버릴 생각없는 마음이면서 내 동생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시간을 주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유하는 무거운 마음으로 병원에 돌아왔다. 은태를 멀리서 바라봤고, 은태가 있는 사무실에 들렀다. 
해맑게 웃는 은태를 보며 마음은 더 무거워졌다. 유하는 "우리는 안 된다, 힘들어질 거 뻔히 보인다"면서 안 좋은 일을 당할 은태를 걱정했다. 
집에 돌아온 은태는, 유하와 진희가 오고간 말을 전혀 알지 못한 채 "누나 믿는다"는 말만 남겼다. 진희는 유하가 이를 숨겼다는 걸 놀랍게 생각했다. 유하는 부쩍 아빠를 찾는 은수 때문에 더욱 마음이 심란해졌다. 어떻게 은수의 맘을 돌릴지 착잡해졌다.
은태는 유하에게 주말에 은수와 함께 놀러가자고 했다. 하지만 유하는 은태에게 약속있다고 거짓말하며 피했다. 은태는 피곤해보이는 유하에게 어깨에 기대라고 했다. 유하는 "진짜 편하다'며 은태에게 기댔다. 은태는 "무슨 일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으나 유하는 말을 아꼈다. 
미연은 유하를 불러 별일 없냐고 했다. 유하는 없다고 했으나 미연은 "말 안하려고 감추는 거냐"면서 무슨일 있을거라 짐작했다. 유하는 진희가 어떤 사람인지 물었다. 미연은 "좋은 사람"이라면서 가족들에게 더 좋은 사람이므로 유하와 은태의 사이를 더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라 했다. 미연은 "헤어질 거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유하는 "그럴거면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미연은 자신이 도와주겠다고 하면서도 더 상황을 나쁘게 만들까 걱정했다. 유하는 "두 분 친구 아니냐"면서 자신 때문에 사이가 나빠지는 건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 
진희는 다시 유하를 불러냈다. 유하는 은태와 은수 모두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진희는 "내 얘기 무시하겠다는 거냐"고 했고, 유하는 죄송하단 말만 반복했다. 이를 알게된 은태는 유하에게 왜 자신에게 말하지 않았냐고 했다. 유하는 고개를 숙였다. 이어 홀로 눈물을 훔쳤다. 유하는 "내 짐 나누기 싫은 것 뿐"이라 울먹였고, 은태는 "은수는 짐이 아니다"라며 다른 사람 시선은 상관없다고 했다.
진희는 유하와 은태를 동시에 찾아가, 저녁식사 자리를 참석해달라고 했다. 유하는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은태는 가지말라고 말렸으나, 유하는 "노력해보기로 했다, 가겠다"며 정면돌파를 택했다. 은태는 진희를 따라가 무슨 생각인지 물었다. 알고보니 은태가 깬 선자리 사모님을 만나는 자리였다. 
유하가 먼저 도착했고, 은태는 은수를 안고 참석했다. 갑작스러운 도발에 진희는 깜짝 놀랐다. 은태는 모두가 있는 앞에서 은수에 대해 "제 딸입니다"라고 말했다. 
완전히 정면돌파를 택한 은태였다. 진희에 계속되는 반대 속에서 유하를 지키기 위한 은태의 최후의 선택, 오히려 진희를 더욱 자극하며 가시밭길을 예고할 것인지, 아니면 더욱 단단해진 두 사람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인지 쫄깃한 긴장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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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같이 살래요'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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