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부터 흥폭발까지, 예측불가했던 新라라랜드 멤버들이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형님'에서는 보라와 나라, 모모랜드의 연우와 주이가 출연했다.
입학신청서를 시작했다. 나라는 이유없는 사고로 본명을 '아윤'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하지만 활동명은 변함없이 나라로 한다고 했다.연우의 본명은 이다빈이라 했다. 연우는 "김연우 선배님 사진이 더 많이 나온다"면서 귀엽게 커버댄스를 했다고 했다. 이어 팬들이 콜라보 무대를 요청한다고 했다. 보라는 장래희망이 이수근이라 했다. 센스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수근은 유머에 대해 개인과외를 한다고 했다. 이에 보라는 솔깃해했다.
본격적으로 '나를 맞혀봐'가 진행됐다. 보라는 '연예인에게 들었던 충격적인 말'에 대해 문제를 냈다. 특히 남자연예인에게 들었던 말이라 했고, 이서진이란 것까지 좁혀왔다. 정답은 바로 '씨스타 잘렸다'는 말이었다. 보라는 "지금 같은 소속사다, '삼시세끼'에서도 시스타를 부르자고 했을 만큼 우리 팬이셨다"면서 서진의 애정섞인 농담이었다고 했다. 이에 앞으로 가수 활동 계획을 물었다. 보라는 "끝난지 1년이 됐다"며 "음악방송보면 무대 서고 싶더라, 언젠간 무대에 서지 않을까"라며 무대에 대한 갈증을 보였다.
이어 보라는 "아는형님 나간다고 하니 같은 소속사인 이승기가 한 말이 있다"고 했다. 알고보니 입을 반쯤 열고 언제든 토크할 준비를 하라고 했다. 다들 자기말만 하니 토크의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승기와 관계를 묻자, 보라는 과거 무대 뒤에서 만났던 인연을 언급하면서 자신에겐 손인사를 했다고 했다. 알고보니 수근이 자신에 대해 칭찬을 많이해 친근했었다는 일화를 전했다.
다음은 나라였다. 살면서 가장 용감했던 순간에 대해 퀴즈를 냈다. 늦게 끝나던 연습생 시절을 회상했다. 택시를 잡으려했으나 택시가 오지 않았고, 페차 수준의 택시가 접근했다고 했다. 한 눈에 봐도 수상한 차량이 다가와 타라고 했다고. 심야 할증까지 빼고 강압적인 태도로 태우려해 너무나 무서운 상황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나라가 거부하자 외마디 욕설을 내뱉었으며 청테이프로 번호판까지 가려져 있었다고해 모두 소름돋게 했다.
이어 '연예인이 된 후 엄마가 진지하게 된 말'에 대해 문제를 냈다. 방송에서 엄마를 닮았다고 말하라고 했단 말에 웃음을 안겼다. 이어 외출할 때 옷을 신경쓰기 시작했다고. 심지어 나라의 SNS에 사진을 올리라고 했다는 귀엽고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특히 나라는 정글에서 자신이 잠수에 소질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했다. 심지어 전생에 인어인 줄 알았다고. 나라는 20초는 거뜬히 넘는다고 했고, 즉석에서 호동, 영철과 숨오래 참기 대결을 펼쳤다. 나라는 1분 40초라는 대기록을 남겨 모두 놀라게 했다.
또한 나라는 헬로비너스 멤버들과 다시 출연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함께 하지 못한 멤버들 생각에 아쉬운 눈물을 흘렸다. 나라는 "단체활동 한 지 오래됐다, 개인활동할 때 그립다"면서 이어 멤버들 이름을 하나씩 부르며 끈근한 동료애를 보였다.
다음은 연우였다. 연우는 '짝사랑 선배와 사귄 방법'에 대해 문제를 냈다. 1년 동안 짝사랑했던 남학생과 이미 SNS에 사귀기 전 연애하고 있다고 올렸다고. 하지만 3개월 후 헤어졌다고 했다. 희철은 이후 연애경험을 물었고, 연우는 한 번 있었으나 차였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드디어 본격 주이 집중 탐구시간이 이어졌다. 주이가 '심각한 고민이 생겼다'고 했다. 탈색하다가 탈모가 오면 어쩌나 걱정한다는 것이었다. 데뷔 이후 쉴새 없이 머리색을 바꿨다고. 잦은 탈색으로 두피가 많이 망가졌다고 했다. 이미지가 밝은 색으로 굳혀져 쉽게 검은색으로 할수 없는 주이였다. 이미지 때문에 계속 탈색해야하는 아이돌 고충을 전해 모두 안타까워했다.
특히 한 명씩 장기자랑을 선보였다. 보라는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파워풀한 댄스를 선보였다. 멤버들은 이때 주이에게 댄스 마무리를 부탁했다. 주이는 과즙미 넘치는 상큼한 댄스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 댄스까지 섭렵해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눈물로 시작해 장기자랑부터 개인기까지, 더불어 솔직하면서도 거침없는 입담이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
/ssu0818@osen.co.kr
[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