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블랙핑크, 3주연속 1위..에이핑크X경리 컴백[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8.07.08 13: 21

 그룹 블랙핑크가 ‘인기가요’의 1위에 오르면서 컴백 이후 '9관왕'을 달성했다.
8일 생방송된 SBS 음악예능 ‘인기가요’에서 블랙핑크가 7월 둘째 주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날 비투비의 ‘너 없인 안 된다’,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 블랙핑크의 ‘뚜두뚜두’가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 가운데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날 앞서 블랙핑크는 3주 연속 ‘뚜두뚜두’로 1위 후보로 올라 결과 발표 전부터 순위에 관심이 쏠렸다. ‘뚜두뚜두’는 강력한 트랩 비트 위에 가미된 동양적인 퍼커션 리듬과 독창적인 휘슬 리드 사운드로 블랙핑크만의 독특한 색깔을 강조한다.

금주의 3위에 오른 비투비의 ‘너 없인 안 된다’는 청량함이 물씬 느껴지는 신스 패턴과 서정적인 어쿠스틱 사운드 위로 멤버 각자의 개성 있는 보이스 톤을 만끽할 수 있는 팝 발라드 장르의 곡이다.
2위 볼빨간 사춘기의 ‘여행’은 바쁘고 숨 막히는 일상 속, 어디론가 떠나버리고 싶은 사람들의 마음을 가사로 표현했다. 이리저리 치여 지친 모든 청춘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힐링 같은 노래인 것. 세상 어느 곳이라도 자유롭게 날아다니며 각자가 지닌 가장 아름다운 인생의 빛을 찾길 바라는 바람을 담았다.
이날 방송된 ‘인기가요’에서 청순돌에서 섹시돌로 변신한 걸그룹 에이핑크가 컴백했다. 신곡 ‘ALRIGHT’와 ‘1도 없어’ 등 두 곡의 무대를 선보여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도 데뷔 후 처음으로 솔로 싱글 ‘블루문’을 들고 컴백했다. 타이틀 곡 ‘어젯밤’으로 컴백 무대를 꾸몄는데 어젯밤’은 트랜디한 팝 댄스곡으로, 캣치한 Pluck 사운드와 몽환적인 베이스 사운드가 이끌어가는 감성적이면서도 섹시한 느낌을 안긴다.
첫 번째 무대는 민서가 꾸몄다. 타이틀 곡 ‘Is Who’는 다채로운 연주와 리드미컬한 민서의 보컬이 돋보이는 집시풍 노래. 자신의 첫사랑이 누군지 묻는 솔직하고 당돌한 민서의 모습을 담았다.
이어 등장한 프로미스 나인의 ‘두근두근(DKDK)’은 독특한 사운드와 함께 프로미스나인의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퓨전 씬스팝’ 장르의 곡이다. 활력 있는 비트와 매력 넘치는 코러스 사운드가 돋보인 가운데 멤버 송하영, 박지원, 이서연이 작사에 직접 참여해 귀엽고 재치 있는 매력을 담았다.
골든 차일드의 ‘LET ME’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뭐든지 맡겨만 달라는 고백송으로, 빠른 비트와 기타리프 및 반복되는 훅이 어우러져 골든차일드만의 유쾌하고 열정적인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엘리스는 ‘Summer Dream’으로 무대를 꾸몄다. 사랑하는 사람을 꿈처럼 달콤한 존재에 빗대어 표현한 곡으로, 편안한 멜로디와 예쁜 가사가 매력적이다. 여리지만 상큼 발랄한 엘리스의 보이스와 여름을 담은 가사가 청량한 여름날을 떠올리게 한다.
이외에도 16년 만에 정규 앨범을 들고 컴백한 윤미래의 신곡 ‘You & Me’도 소개됐다. 타이틀 곡 ‘You & Me’는 남녀 간 우정 이상의 아슬아슬한 감정 변화를 그린 네오소울 장르곡. 미니멀한 편곡 안에서 윤미래의 노련한 보컬이 인상적이다.
칸의 ‘I'm Your Girl?’은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 R&B 곡으로,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는 상대방을 향해 오르락내리락하는 복잡한 속마음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이날 방송에는 샤이니, 뉴이스트W, DAY6, 모모랜드, 강남, 더 이스트 라이트, 김동한 등이 출연했다. ‘인기가요’는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생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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